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7. 3. 26. 21:22
나흘간의 여행동안 아쉽지 않을 정도로 셔터를 눌렀다. 똑딱이를 구입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퀄리티를 고려하지 않고 최대한의 추억을 담는 것.. 고로 나는 수평과 초점만 맞다면 관대하게 남은 내 사진들 업로드 하련다.. 전세캠 같은 캠핑장. ( 장박하시는 분 제외 ) 최소한으로 자연을 이용하기.. 예전에 만들어 두었던 스트레치 후크와 데이지체인을 걸어보았다. 사이트 근처에 있던 멋스러운 나무들.. 한산해서 좋았지만, 한산해서 무서웠던 폐교를 이용한 캠핑장.. 특히 밤에 바라 보았던 컴컴한 곳에서의 동상은 호러 그 자체.. ( 정확히는 모르지만 나에겐 밀랍인형 공포증?! 같은 것이 있다 ) 급검색으로 찾아간 곳이지만 산수유의 마을인 '구례' 다운 캠핑장이었다. 봄이 비로소 육안으로 느껴졌다. 이..
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7. 3. 26. 20:30
여행의 시작. 이번 여행의 첫 목적지였던 '지리산 오토캠핑장'에 늦은시간이 되어서야 도착했다. 평일 오후에 출발하긴 했지만 내게는 너무 먼 남쪽나라 ㅜㅜ 지난 번 캠핑때 남은 장작으로 불놀이. 워낙 쌀쌀한 날씨라 장작은 부족하게만 느껴졌다. 그냥 딱 봐도 기가 막히는 남겨줄만한 뷰 이지만, 추워서 장노출을 시도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불멍 사진들만 똑딱똑딱 찍었다. 선풍기를 틀어논 마냥 활활 타는 장작불.. 춥다 추워 + 아이폰으로 담은 캠핑의 현장.. USB와 노트북이 있으니 굳.이 빔프로젝터가 필요없음을 느꼈음.
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7. 3. 22. 21:50
맛있는 밀크티가 생각날때 어김없이 찾는 곳, 상암 LOFT. " 맛있냐 " 라는 질문에는 늘 한결같다고 답한다. 내가 아는 특별한 그 맛. 우유가 들어간 라떼는 대부분 무게감이 있어 먹기가 꺼려지는 반면에,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적당한 바디감으로 입을 즐겁게 해준다. 오랜 연구끝에 만들어진 이 곳의 밀크티는 그 맛이 더욱 각별하다. 얼리지 않은 신선한 과일들.. 그리고 뒤에 보이는 명품차 들.. 로네펠트, 마리아쥬 프레르, 고디바.. 그저 카페의 사이드메뉴라 하기엔 너무 훌륭한 것들.. 메뉴 하나하나에 열정과 진솔함이 엿보인다. 집에서는 원두를 조금씩 갈아서 내려 마시지만, 사무실에서는 요 드립백이 요긴하게 쓰일 것 같다. 이 곳의 원두는 내 입맛에 잘 맞으니, 드립커피의 깔끔한 맛을 아는 나는 어중간..
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7. 3. 22. 01:05
불질로 시작된 노지캠핑.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곳에 위치한 곳. 일행분들까지 총 네 명이서 캠핑. 옥타돔도 개시하고.. 셋팅놀이에 신났음. 불멍은 정말 랜만랜만 오랜만! 초점이 맞지 않아 아쉬운 사진.. ㅜㅜ 주간에는 영상 15도 내외인데, 밤에는 아직 심하게 쌀쌀하다. 이 날 밤의 온도는 영하2도.. 기분좋게 맥주와 소주 한 잔. 조명 딱 좋다. 한우고기~ 인스턴드 된장국.. 사진엔 없지만 후라이드 치킨, 닭강정, 새우만두, 모듬숙회.... 캠핑에서의 식사는 항상 차고 넘친다. 간 밤에 잠을 어떻게 잤는지 모르겠다. 오들오들.. 일행분 텐트에 오니 너무나 훈훈하구나.. 아직까지는 난로를 휴대하고 다녀야겠다. 모닝커피 준비중.. 캠핑의 시간 중 가장 좋을때이기도 하다. 드립백, 신선한 커피를 가장 간편하..
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7. 3. 21. 21:01
그래. 아무생각 없이 셔터를 누르는 횟수도 늘려보자 생각했었는데 항상 가방안에 들어있는 카메라에 손이 잘 안 간다.. 그래도 요 느낌 아니까 좋네. 퇴근 후 국수 한 그릇 먹고 가자는 말에 따라나선 후배와 동네에서..
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7. 3. 21. 20:57
주말을 제외하곤 매일보는 출근시간의 풍경.. 그러고 보니, 7시까지 출근한지도 5년이 넘었네 -_-
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7. 3. 13. 22:13
도대체 봄은 언제 오는거니? 이 앙상한 가지들에서 피어나는 꽃들이 여의도를 꽃동산으로 만들텐데 말야. 겨울이 다 가도록 떨어지지도 못한 낙엽들, 왠지 마음이 측은하다. 퇴근길 바로 넘어의 평화로운 풍경. 몇 걸음만 걸으면 닿을 수 있는 공원인데, 7년에 가까운 직장생활 동안 많이 가보지는 못한 것 같다. 조금은 유행 지난(?) 간식거리이긴 하지만 솜사탕을 파는 분들을 보면 왠지 동심이 피어오른다. 우리 처음 만났을 때 처럼 달달한 기억이 나기도 하고~ 평화로운 모습을 담아보았다. 노곤한 토요일의 기분이 담겨있다.
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7. 3. 4. 23:46
오늘은 리코카페 모임. 카메라에 대한 애정이 급상승되는 날. 상수 '삭' 에서 튀김을 간단히 먹고 카페. 예쁜 플라워 카페 '콜린' 나중에 꽃 선물 할 일이 있으면 들러야겠다. 내가 좋아하는 후리지아도, 내 사랑이 좋아하는 수국도 너무 이쁘다~ ( 그 전에 꽃시장도 꼭 가봐야지 ) 역시 사진에 외국인 분이 나와야 이국적, ㅋㅋㅋㅋㅋㅋ 음료값이 상당했지만 뽕을 뽑았지 아주.. 카페에서 거의 3시간 넘게 앉아있어서 카페 사진 가득가득.. 조명도 꽃들도 참 예뻤다. 선물이 오고가는 훈훈한 자리 ㅎㅎ 아직 막 편하지는 않지만 몇 번 뵈었다고 익숙해지니 좋았다. 매 번 카메라에 대해 많이 배우고! 탐나는 엽서들, 나도 부지런히 많이많이 찍어야지. 이 차는 치맥. 나는 콜라와 함께 폭풍흡입. 생맥주에 플래쉬 비추니..
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7. 2. 26. 08:04
바람이 많이 불긴 했지만 햇살이 너무 좋았던 날, 건우와 하늘공원 마실~ 요기까지 내가 찍은 사진 ( 아이폰 ) 요기까지는 여자친구가 찍은사진 ( 역광보정, 필터 ) 신이 난 건우, 너무너무 귀엽다 :)
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7. 2. 21. 23:18
나는 지금 휴가중. 2016년 연차 탈탈탈.... 막상 처음으로 긴 휴가를 접하니 무엇을 하면 좋을지 난감하다....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많았는데 멍석이 깔리면 멍해지더라니.... 이 곳은 삼면이 충주호로 둘러쌓인 캠핑장.. 폭풍 몰아치던 이틀간은 건질 사진이 없었다. 셋째 날 아침부터 리코질- 멋진 자연경관.. 한가한 평일 캠핑장의 모습이 시원시원하다 :) 복장은 최대한 편안하게.. 어르신 포스 좔좔 흐르는 츄리닝 + 털 슬리퍼 캠핑장에서 놀고 있는 멍멍이들.. 너무너무 귀엽다 ㅜㅜ 소소한 시골풍경 같기도 하다. 40일 밖에 안 된 귀요미들.. ㅜㅜ 큰 강아지 놀리면서 폴짝폴짝 ㅋㅋㅋㅋㅋㅋ 사랑스럽다. 이틀간 우리의 보금자리가 되어주었던 텐트.. 마지막 정리단계에 찍은거라 조금 너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