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6

2019/04/03

▲ 아직 벚꽃엔딩 BGM 으로 깔 정도는 아니어서 몽환의 숲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공원에 다녀왔다. 매화며 산수유며 벚꽃이며.. 형형색색 꽃들이 피고 있는데 나만 방구석에 있는것 같아서.... 이렇게 추운데 봄은 대체 언제 오는거냐구요? 봄은 이제 막 기지개를 펴는 중 입니다. 잠시 꽃 사진들 남발할 예정이에요. 렛츠 기릿! 덕분에 혼자 즐긴 꽃놀이가 외롭지 않았어.. 고맙다.. 팝콘 선수들 터질 준비 되셨나요? 작품을 위한 어쩔 수 없는 희생.. 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아프다.. 마음이.. 여의도공원 속 비밀장소.. 아마도 내 주위에서 여기 가본 사람은 거의 없을 듯.. 쉿! 몽환의 숲. 사람도 없고 좋았네. 여기 잎사귀들 무성해지면 더 좋은데.... 거의 안 핀거 알고 있었지만..

2018/04/15

흘러가는 주말이 아쉬워서 한강고수부지에 나가볼까 하다가 남산에 아직 벚꽃이 남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남산을 방문했다. '남산도서관' 을 네비에 찍고 오면 주차가 가능하다. 꽃 삼매경 화장실에서 미러샷도 담아보고, 발 사진도 남겨봄 동행하신 석중님네 커플. 여전히 깨가 쏟아지십니다. 즐거운 벚꽃 트레킹(?) 이었습니다. 경리단길 베이커스 테이블에서 빵 먹고, 여의도 '청수' 에서 메밀소바 먹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타프 피칭하고.. 엄청나게 걸었네요.

2017/04/10

출,퇴근길에 이런 큰 벚나무들을 볼 수 있는건 정말 큰 행복이 아닐 수 없다. 그냥 이대로 피어있는 모습도.. 떨어지는 모습도 너무나도 아름답지.. 정말 오랜만이었던 남대문 국수골목.. 친구의 사진기 구입을 도와주고자 카메라 거리? 에 갔다가 들렀다. '오랫동안 늙지 않는 곳'.. 오래전에 다녀갔던 모습 그대로 정겨웠다. 심플한 국수 같지만, 프렌차이즈 매장들에서는 흉내낼 수 없는 투박한 맛이 너무 좋다.. 정량대로 맛을 내지않고 그냥 감으로 뿌려낸 맛. 몇 안되는 스냅 중 건질만한 사진들.. 궤적 오랜만에 찍어서 재미있었다.

2017/04/03

벚꽃 피는 거 관찰하려고 갔는데, 버스 기다리다 여의도공원에 들렀는데.. 저렇게 카메라 센서에 먼지가 똬아아악.... 나는 전투형 유저라며 굴렸는데 이런일이 발생할 줄이야. 수리 완료되면 필터도 그냥 붙이고 블로워도 휴대하고 다녀야겠음. 케이스에 넣어서 다녀야지. 지난 토요일엔 2그루 정도의 나무에만 색깔을 내비치더니 꽤 많은 벚나무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완전히 핀 건 아니고 막 기지개를 펴려고 웅크린정도?! 산수유와 진달래, 개나리는 너무 예쁘게 펴져있었다 :) 잠깐 구경을 마치고 버스를 탔다. 집 앞 정류장에 내렸는데 벚꽃이 동네에도 많이 피었다. 곰달래길, 안양천길.. 나는 벚꽃 시즌이 되면 구경갈 곳이 참 가까이 있어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