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6

2019/01/30 ~ 2019/02/03

​ 그저그런 일상들. 의도치 않게 남은게 처먹은 것들 뿐임.. 빡치게 야근하고 집에서 푹 쉬고있다. 위 사진은 합정역 '경성양꼬치' 인데 언제가도 참 맛난집! 양꼬치 입문자들과 유단자들 뫼시고 가서 10만원 넘게 쳐묵함.. 역시 1차로 양꼬치 집은 아니어라.. 그래도 맛있게 먹어서 나온 것이니 아깝지 아니하군. 근처에 있던 책방에 마음에 드는 책들 발견.. 명절연휴 지나서 털러가야지. ​ ​ 쉬는 날 아침엔 뭐니뭐니해도 모닝커피가 진리죠. 예가체프 원두는 언제 먹어도 아침을 풍요롭게(?) 해줌. 카페인 드링킹하고 누워서 넷플릭스 시청. 넷플릭스 정말 신세계! 요금걱정 없이 드라마도 보고 영화도 볼 수 있음! 여자친구의 1개월 무료이용권을 공유하고 있는데, 끝나면 나의 무료이용권 공유해야지! ​ ​ 과천에..

2017/12/22

점심을 간단히 먹고, 회사 근처 여의도공원으로 산책을 다녀왔다.무슨 이끌림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모르게 가고 싶었지.올 해 연말도 역시나 참 무겁게 무겁게 지나가고 있다.숨통이 트이는 산책이 필요했던게지. 많이 흐렸던 날씨였다.여기 올리는 사진은 밝기보정만 해준 사진들.간단하게 사진을 셀렉하고 약간의 노출보정을 해주는 것 정도는 이제 일상적인 일이다. 하얀 공원에 자그맣고 붉게 버티고 있는 열매들. 겨울과 가을이 공존하는 듯한 그런 느낌.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걷고, 그래도 제법 포근했던 이 날의 날씨를 몸으로 느끼니비로소 피로가 가시는 듯 했다. 눈이 오는 풍경이었다면 더 예쁘게 빛났을 것들.묵묵하게 자리를 지키는 가벼운 것들. '사라진다' 생각하면 사랑해 마지 않을 지극히 평범한 것들.그런 풍경 많..

2017/06/23

퇴근 후 이모네 집에 가기전에 잠시 홍제천 산책. 이사가기 전에는 참 오랫동안.. 많이 걸었던 길인데, 같이 걸었던 친구들도 나도 없으니 괜시리 서글프다. 이만한 산책로가 없지 암, 한강까지 슝슝 가는 것도 재밌었는데. 아저씨. 나이가 들수록 정장 입는게 싫어진다.. 지나치게 화려한 옷은 입지 않을테니, 서로 편하게 입고 근무하면 얼마나 좋을까.. 조리개값 8.0 의 매력. 지난 마젝님 강좌에서 얻은 것 중에 하나이다. 고감도에 저노이즈가 가능한 리코만의 매력스러운 면이기도 하다. 집에 가는길에 모아둔 쿠폰이 있어 오랜만에 들른 왕창상회. 평일 저녁 때 오니 이 곳만의 느낌이 더욱 더 잘 사는듯 하다. 정말 독특하고 색깔있는 커피 맛은 덤. 그리고 그냥 막무가내로 찍은 사진들. 전 날 셔츠에 커피를 쏟아..

2016/10/21

연희동 디저트 로드. 어릴적 거닐던 길에서 이제는 초 대세가 되어버린 동네. 우후죽순 들어서는 카페보다 이 곳의 전통있는 곳들에 더 발길이 간다. 고로케로 유명한 맛집 '미란' 군만두 먹을때 찾는 '오향만두' 사러가 쇼핑에는 여전히 신선하지만 비싼 상품들이 많지만, 가끔 요런 횡재상품 건지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난 주에 다녀온 파주캠핑. 추울만 하면 덥고 더울만 하면 요즘 날씨는 참 감을 잡을 수가 없다. 흐린 날씨기도 했고 미세먼지도 가득했지만, 광활한 뷰에 기분은 좋았다. 모든 것이 적당한 그런 밤이었지. 오동통한 모습으로 처음 만난게 엊그제 같은데 그새 이렇게나 많이 컸다. 그나저나 아이폰에서 요즘 사진별로 얼굴인식을 해 주는데 저렇게 뒤에 우연히 찍힌 분들도 얼굴 인식되서 짜증난다 ㅋㅋㅋㅋ 모자이..

2016/06/25

오랜만에 회사로 찾아온 하늘이와 파트장님과 '송추가마골' 에서 가볍게 낮술. 데려다 주러 가는길에 요즘 나의 참새방앗간 '왕창상회'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끌레어. 더운날엔 역시 진리.... 따라 사는 것 같아서 못 샀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키링의 가죽이 죄다 벗겨져서 이 때다 싶어 구매한 틴틴 키링.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구만 ㅋㅋ 제대로 참여하진 못했지만, 이 날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신 두 분. 그리고 다른 분들과의 술자리. 모두 반가웠음.. 이 날 나는 다음 주 성은이 결혼식의 축하를 위해 준현, 성호와 함께 가벼운 술자리를 가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