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코 6

2018/10/12

잠시 짬이나서 들렀던 키노코. 언제 다녀와도 푸근한 곳. 아이뻐 엑스로 열심히 찍어봤지만 결국 마음에 들지 않아 리코를 꺼내들음. 나같은 카메라 덕후에게 좋은 폰카는 사치인가봉가. 아이뻐 사진도 남겨보고, 아이뻐로 찍은 책 사진도 남겨본다. 좋은 조언이 정말 많은 책들이라 조만간 구매해서 제대로 읽어볼 참이다. 특히 구도에 관한 책은 수평 수직 구도만 고집하는 내게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다. ㅎㅎㅎㅎ

2018/08/18

오랜만에 직장동료들과 만나서 안산자드락길에 다녀왔다. 아직도 엄청 덥긴하지만 그래도 그늘에 서있으면 조금이나마 시원함이 느껴진다. 서대문자연사 박물관을 지나 입구에 다다르고 한참동안 데크길이 이어진다. 보행약자 분들도 쉽게 산책을 다녀올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 쉬엄쉬엄 걸을만 하다. 가로사진을 좋아하지만 길쭉길쭉 뻗은 나무들 덕에 세로사진을 많이 담았다. 어찌됐건 인물사진은 길쭉한 세로사진이 더 보기 좋은 듯.. 서울 도심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다니.. 안산을 몇 번 오르며 수도없이 생각했다. 물론 서울에도 좋은 곳이 많고, 아직 못 가본 곳이 많긴 하지만.. 한참을 푸르름에 물들 수 있다. 봄에는 벚꽃이 이쁘게 피는 길이라고 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을 듯 하고, 그나마 비수기(?) 인 여름에 오니까 비..

2018/02/28

비도 주룩주룩 내리고, 남는 시간에 키노코에 다녀왔다. 어느새 2월의 마지막 날이구나. 지난 번에 읽다만 실내인간. 끝내 다 못 읽어서 다음번에 또 읽으러 가야할 듯.. 아주 진한 맛의 아메리카노 였음.. 3시의 나.. 읽고 싶었던 책 중의 하나.. 이 것도 키노코에서 읽어야 할 버킷리스트.. 창가 자리에 앉아서 정말 좋았음. 덕분에 분위기 있는 독서타임이었다..ㅋㅋ 평일 런치인데도 꽤나 많은 손님이 다녀갔다. 그래도 분위기 좋았네. 급 즉석 떡볶이가 땡겨서 '신촌 모범떡볶이' 차돌과 만두튀김, 김말이튀김, 계란, 유부사리.. 그리고 잘리지 않은 떡까지 듬뿍 들어가있었다. 쿨피스도 제공되고.. 화룡점정은 볶음밥 :) 비쥬얼도 좋고 맛도 최고였음. 종종 찾는 맛집이 될 듯..!

2018/02/05

휴무일, 서울로7017을 다녀오려다가 일정을 급변경하여 뚝섬역을 향했다. 원래 무심하게 시선을 돌리고 촬영을 하곤 했지만 '서울스냅'을 보고 더 많이 찍기 시작했다. 아니 나는 세빛섬을 찾아가려던 건데 걷다보니 서울숲.. 숲을 전세냈다.. 체감온도 영하 15도를 육박하던 날씨.. 똥바람이 예사롭지 않았음. 텅빈 풍경이 좋기도 했지만 정말 아무도 없었다. 아무도.. 얼어죽겠다 싶어 다시 찾아간 당산역 인근 한강공원. 지하철이나 버스로 지나가면서 꽁꽁온 한강을 구경하고 싶어서 였다. 하늘은 파랗고, 자동차들이 장난감처럼 보이는 사진. 한강도 전세냈습죠.. 네. 잠깐 꺼내들었던 휴대폰은 꺼내자마자 방전이 되고, 손가락이 잘려나갈듯한 고통이 밀려왔음. 그런데 정말 파랗고 시원한 뷰에 계속 찰칵찰칵! 한 폭의 그..

2018/01/27

토요일 퇴근하자마자 찾은 연희동 키노코. 마젝님과의 출사에서 한 번 뵈었던 분인데 사진이 너무 좋으셔서 팔로우 하다가 오픈하신 가게까지. 집에서 버스로 한 번에 갈 수 있는곳이라 정말 자주찾는 장소가 될 듯. 올해는 식당정보를 간략하게 정리해 놓는(?) 블로그 카테고리를 신설할 계획인데, 첫 번째 식당으로 찾은 곳이기도 하다. (블로거지들 리뷰 말고 그냥 나의 방문기록 정도?) 솔직히 가벼운 마음으로 시킨 새우크림커리. 근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아껴먹었다.... 후기는 식당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그 곳에.. 사람이 많아서 구석구석 찍어 놓지는 못했는데 인테리어도 정말 좋다. 특히 햇살 쪼개지는 창가쪽 인테리어가 참 좋았다. 요리부터 인테리어까지 koofork님의 섬세하고 꼼꼼한 부분이 보여진다. 조만간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