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자의 방
1. 아마도 중학생 때쯤..? 이 마지막 이었던 것 같다. 주말에 방문한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했다. 영풍문고, 교보문고와 같은 대형서점에 가면본능적으로 'BEST SELLER' 코너로 발길이 가게된다. 무수히 많은 책더미들을 지나 그곳에 가면 어디선가 한번 쯤 들어봤을, 어디선가 한번 쯤 보았을법한 책들이 순위에 맞추어 진열되어 있다. 나는 은연중에 인지하고 있었을 책 한권을 집어들어 계산대로 향할 거고 그게 나의 독서생활의 한계점 이었던 것 같다. 도서관은 서점과 다르게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기에 이 책이 베스트셀러 라고 알려주거나,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는 일말의조언도 없다. 그저 어떤 기준으로 책을 분류해 스스로 원할때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정도만 도와줄 뿐이다.어쩌면 요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