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506

2019/02/13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미조리, 평산리

이 날 약 60장 정도의 사진을 촬영했는데, 건져올린(?) 사진이 없었다. 그나마 남겨둔 몇 장의 사진들.. 사진은 내 마음에 드는 사진만 남겨두기 때문에 하루 기록이 날아갔던 적도 많았다. 사진은 미조항의 모습. 하루종일 강처럼 잔잔한 풍경이 정말 매력적인 곳이다. 몇 일간 이 곳에 머물렀기 때문에 별 감흥이 없어지긴 했지만 아무래도 서울로 돌아가면 그리워질 것 같다. 고양이 얼룩이. 늘어져라 퍼져있는 모습. 숙소에 계속 쉬고있다간 얼룩이처럼 될 것 같아서 어디로든 나가야지 싶었다. 아침에 상주은모래비치에 있는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고, 해변으로 나왔다. 남해의 따뜻한 햇살을 만끽하러 나오신 분들이 많았으나 미세먼지 가득했던 날.... 어딜가도 뿌연하늘이라 가는내내 아쉬웠다. 게다가 가는 카페마다 휴무일..

2019/02/12 남해 독일마을, 죽방렴, 해안도로 드라이브

02월 11일 도착해서 02월 15일 오전에 떠날 예정인 남해여행기. 미뤄두면 분명히 기록을 남겨두기 어려워질게 뻔하니 짤막하게나마 기록을 남겨두려고 한다. 사진에 보이는 이것은 '죽방렴'이라고 한다. 물고기(주로 멸치)를 잡기 위햇 대나무로 엮은 발을 의미하는데 물때에 맞추어 들어온 고기를 가두어 잡는 방식이다. 독특하고 희귀한 설치물이라 사진에 담아보았다. 드디어 플레이모빌 카레라를 사진속에 담아본다. 매번 플레이모빌 찍을때마다 느끼는건데.. 틸트액정이 절실하다; 아마도 남해에서 제일 핫한(?) 곳중에 하나인 독일마을인데, 파독광부분들과 파독간호사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장소라고 한다. 우리에게는 영화 '국제시장'으로 많이 알려져있다. '쿤스트 라운지 카페' 역시나 인스타에서 핫한 장소였다...

2019/02/11 대전 게스트하우스 · 성심당 · 남해 도착

봉담과 대전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잘 먹고 잘 논지라 혼자 편하게 쉴 수 있는 숙소가 필요했는데 \17,000 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하룻밤을 묵을 수 있었다. 제주도와 같은 관광지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처럼 특색이 있는 곳 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시설도 깔끔하고 번화가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가격도 저렴해 나처럼 잠시 머물기엔 더할 나위없이 좋을듯. 호스트가 상주하지 않는 오피스텔 형식이라 더 좋았다. 티브이나 책과 같은 즐길거리가 전~혀 없다는 건 좀 답답했음. 공간상 어쩔 수 없지만 원래 휴가날 조식은 '아침마당' 보면서 먹어야 제맛이니깐요, (점심은 전구우우욱 노래자랑!) 대전의 명물 성심당. 거의 오픈시간에 맞추어 방문을 하곤 헸는데 30분 정도 늦게 갔더니 더욱 가득한 빵더미가 보였다...

2019/02/09 남해여행을 위한 사전준비

일상이라는 삶에서 자기의 길을 분명히 걸어가기 위해서는 ‘자기 삶을 위한 시간’을 의식적으로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다카하시 아유무 「Love&Free」 ▲ 지도에 담아본 위시리스트. 아쉬움이 남지 않는 진한 여행을 하고싶다. 설레이는 마음을 가득안고, 한참동안 인터넷을 뒤적였다. 남해라면 한 번 가본적이 있는데 스쳐 보냈던 풍경들에 미련이 남았었는지 꽤 오랫동안 머릿속에 머물렀다. 남해에 살고있는 친구는 버스 한 번 타면 갈 수있다고 쉽게 말하지만 서울에 거처가 있는 나로서는 다시 가겠다고 마음먹기가 쉽지 않았다. 남해까지 이동시간이 꽤 길기때문에 긴휴가가 필요했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완벽한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푸르름이라곤 없는 혹한의 겨울철에 가야만 했으니 아쉬움을 느끼게 ..

2019/01/30 ~ 2019/02/03

​ 그저그런 일상들. 의도치 않게 남은게 처먹은 것들 뿐임.. 빡치게 야근하고 집에서 푹 쉬고있다. 위 사진은 합정역 '경성양꼬치' 인데 언제가도 참 맛난집! 양꼬치 입문자들과 유단자들 뫼시고 가서 10만원 넘게 쳐묵함.. 역시 1차로 양꼬치 집은 아니어라.. 그래도 맛있게 먹어서 나온 것이니 아깝지 아니하군. 근처에 있던 책방에 마음에 드는 책들 발견.. 명절연휴 지나서 털러가야지. ​ ​ 쉬는 날 아침엔 뭐니뭐니해도 모닝커피가 진리죠. 예가체프 원두는 언제 먹어도 아침을 풍요롭게(?) 해줌. 카페인 드링킹하고 누워서 넷플릭스 시청. 넷플릭스 정말 신세계! 요금걱정 없이 드라마도 보고 영화도 볼 수 있음! 여자친구의 1개월 무료이용권을 공유하고 있는데, 끝나면 나의 무료이용권 공유해야지! ​ ​ 과천에..

2019/01/27 - 2019/01/28 군산 시간여행

전편에도 언급했듯이 사진보정에 너무 과도하게 열정을 쏟은지라 간단하게 포스팅 남김.대단하게 잘 찍지도 않았지만 손이 많이 가네요. 리코로 담은 사진들이라 특히 수평보정이 골머리..그래서 날려버린 사진만 200장 육박.. ㅋㅋㅋㅋㅋㅋ 뭐 맘에 드는 사진들만 가지고 있어도 되니까. 보령에서 어디로 갔다와볼까? 하다가 인터넷 상으로 알게 된 '세컨드룸' 에 가보기로 하고 군산행.끔찍한 군산의 저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부랴부랴 숙소 잡았는데 호텔 위치와 시설 너무 좋았고,로컬에서 거하게 취해보자며 호기롭게 택시타고 중식당인 '빈해원' 방문. 물짜장과 탕수육을 시켜먹었는데 솔직히 진짜 맛 없었음. 누가 군산맛집이냐고 물어보면 뜯어말리고 싶음.입맛이야 개인의 취향차이구요. 건물자체가 문화재로 지정된 곳이고 정말 오래..

2019/01/27 천북 굴축제, 보령 우유창고

▲ PC로 보실땐 배경음악으로 틀어주세요 :)  굴축제라고 제목을 적긴 했는데, 사실상 픽업에 가까운 이동이었기 때문에 먹은건 없다. 식사를 마치셨을때 도착했기때문에 가자마자 바다구경하러.... ㅎㅎㅎㅎ 그나저나 혼자 장거리 운전은 처음이었다. 다음달엔 더 긴 시간 혼자여행을하게 될텐데 사실 조금 걱정됨. 지루한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여행계획을 빨리 세워야겠다. ㅠㅠㅠㅠ  오랜만에 보았던 파-아란 하늘. 그대로의 색감도 살려내고 싶었지만 워낙 역광이 강했기에 빈티지한 느낌으로보정함. 제법 따뜻한 날씨에 푸릇했던 가는길 풍경을 담지못해 아쉬웠다. 조용한 어촌마을의 풍경 좋았음 :)(네비를 찍고 가실땐 '천북굴단지'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다음 목적지로 여자친구가 알아봐 둔 '우유창고' 수염남 캐릭..

2019/01/20 ~ 2019/01/21 강화 햇솔오토캠핑장

2018년엔 캠핑을 많이 못 가기도 했고(사실 귀찮아서 안 간게 더 많음) 기록을 안 남겨놓은 것도 많더라. 그나마 일기 장엔 기록해 놨는데, 나중에 모아서 보기가 힘드니 올해부터는 따로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모아 보려고 한다. 네이버 블로그를 폐쇄하면서 날아간 기록들도 새삼 아깝다 아까워.... 여튼 휴가를 맞아 간만에 캠핑을 다녀왔는데 다행히 여자친구도 휴가 날짜가 잘 맞아서 함께 다녀올 수 있었다. 다녀온 곳은 강화에 위치한 햇솔오토캠핑장으로 선배가 장박중인 곳이라 같이 캠핑을 하고 싶기도 했고, 겨울철엔 뭐니뭐니해도 시설좋은 오토캠핑장이 짱이라 고민할 것도 없이 행선지로 정했다. 너~무 오랜만의 캠핑이라 설레였음 *_* (사실 거의 잊고 지낸게 맞음/마지막 캠핑 9~10월 쯤?) ▲ 우리집에서 강화..

휴가계획 짜기

원래 휴가계획 같은건 미리미리 짜둬야 꿀잼인데, 이렇게 늘 날짜가 다가와서야 짜게된다. 사실 틈틈히 어디가고 싶다 생각하긴 했는데 깊게 파고들어 정리한 적은 없고, 막상 휴무날엔 집에서 인터넷이나 하면서 허송세월 보냈는데 그렇게 보내기엔 일년간의 노고가 너무 아쉬우니깐 말이어요. ㅋ 잠시 내 연차에 대해 썰을 풀어보자면 우리 회사는 주6일제 회사이며 계속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제작년 부터인가 격주 토요일 휴무로 변경되면서 그나마 알차게 주말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연 25일로 보장되던 연차휴가가 폭삭 깎여버렸고, 기본 휴가(15일)에 특별 휴가(근속연수 2년마다 1일씩 생성) 가 더해져서 나는 약 18개의 연차휴가가 있다. 어찌하다보니 그 절반이 넘는 10.5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