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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축제라고 제목을 적긴 했는데, 사실상 픽업에 가까운 이동이었기 때문에 먹은건 없다. 식사를 마치셨을때 도착했기
때문에 가자마자 바다구경하러.... ㅎㅎㅎㅎ 그나저나 혼자 장거리 운전은 처음이었다. 다음달엔 더 긴 시간 혼자여행을
하게 될텐데 사실 조금 걱정됨. 지루한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여행계획을 빨리 세워야겠다. ㅠㅠㅠㅠ
오랜만에 보았던 파-아란 하늘. 그대로의 색감도 살려내고 싶었지만 워낙 역광이 강했기에 빈티지한 느낌으로
보정함. 제법 따뜻한 날씨에 푸릇했던 가는길 풍경을 담지못해 아쉬웠다. 조용한 어촌마을의 풍경 좋았음 :)
(네비를 찍고 가실땐 '천북굴단지'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다음 목적지로 여자친구가 알아봐 둔 '우유창고' 수염남 캐릭터 좋아하는 나로서는 취향저격 당한 비주얼..
캐릭터명도 귀여움.. '오가닉 우유' 를 바꾼 올가 * 닉 * 우유 ㅋㅋㅋㅋㅋㅋ
시골마을에 귀여운 캐릭터들이 활기를 불어 넣어준 듯. 서울에 있는 카페들 만큼이나 북적북적했다.
들어가자마자 시선을 사로잡았던 귀여운 캐릭터 상품들 :) 엽서, 뱃지, 머그잔 등등..
뱃지는 조금 탐이났는데 로고가 너무 정직하게 새겨져 있어서 포기..
언제 또 방문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사올걸 그랬네 하는 생각도 듬.... 이쁜건 보이는대로 사야함.
주문해 놓고 카페 근처 둘러보기. 우유팩 모양 건물 시선강탈.... 귀여움이 이 세상의 귀여움이 아닌 것이여....
누군가 나에게 '우리는 이미지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고있다' 라고 했는데, 뭐 안이야 어떻다 하더라도
이렇게 귀여우면 핸들이 절로 돌아가지 않나싶음. 귀여움에 지배당하는 것임다.... ㅋㅋㅋㅋㅋㅋ
과도한 역광보정에 푸른하늘이 잘 안 보이는데, 이 날 날씨도 개꿀이었음!
미세먼지 없고 따뜻한 겨울. 참으로 보기 드물었던 날씨였어.
이 매장의 마스코트라고 불리우는 멍멍이가 있는데 이름이 '우유' 여서 하얀 모습을 기대했지만
시베리안 허스키였다. ㅋㅋㅋㅋㅋㅋ 아 그건 진짜 아쉽네 ㅠㅠ
우유곽 건물 귀여워서 계속 음료 마시다 말고 나갔다옴.. 건강한 보령의 우유 널리 퍼지길 바람.
아, 음료 사진이 없는데.. 일행분들 아이들도 있는데다가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담았다.
밀크티도, 카페라떼도 정말 부드럽고 고소했음. 보령가면 무조건 가봐야 하는 곳 임다.
계획없이 끌리는 대로 간 여행이었고, 사진보정에 온 열정을 쏟은터라 포스팅 작성하기가 힘이 듬.
그래도 바로바로 올려둬야 직성이 풀리기에 부득이하게 내용을 많이 못 넣었네.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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