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506

2017/12/17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나러 익선동에 다녀왔다. 여기는 핫한 카페 식물. 날이 추워 사진 한 장씩만 담아두는 걸로! 명성이 유근이 우리는 식물에서 커피를 한 잔씩 마시고 삼해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헤어졌다. 술을 안 즐기는 녀석들이라 참 담백하게 만났네. 여자친구와 합정동 메세나 폴리스에서 쇼핑. 목도리를 선물받았다. 나는 귀걸이를 선물하고. ㅎㅎ 맘에 들게 찍어준 사진 많지만 오늘도 올리지 않는걸로~

2017/12/09 - 2

한가로운 토요일 오후 홀로 이화동 산책 :D 내가 좋아하는 작은 골목이 많은 곳. 햇살이 따뜻해서 춥지 않아 참 좋았다. 군고구마가 생각났어. 이 카페를 지나칠때면 늘 생각나지. 조금은 뿌옇던 하늘. 독특했던 벽화. 난 젊은 사람보다 어르신들이 큰 오토바이 타시는게 그렇게 멋지더라. 이화마을의 산토리니. 내가 애정하는 노란색벽의 가게라 무심코 들어갔는데, 요즘 계속 관심이 가는 고양이들 엽서들이 쫙. 벽에다 쪼르르 걸어두면 좋겠네.고양이를 좋아하지만 키우지는 못하는 나. 이햐, 정말 좋아보인다. 꿀잠자렴. 한참 동안 가게 안에서 기웃기웃 거렸음.고양이를 정말 좋아하는 지인에게 선물할까 골라보다가.. 왠지 겨울 스러운 일러스트 엽서도 구경하구. 잘 있어. 잘생긴 고양이. 이발할 때가 지났는데 말이지.. 예..

2017/12/05

집에 바래다 주고 가려던 길에 이렇게 이쁘게 눈이 왔다. 올해 첫 눈은 아니지만 이쁘게 내리는 눈을 함께 보고 있자니 참 행복했다. 내일이면 잠시 떠나는 너의 뒷 모습을 꼭 안아주고 싶었다. 목도리를 칭칭 감은 너는 정말정말 귀여운데.. 또 많이 보고 싶을거다. 이 날 여자친구는 영국내수판 리코 GR2를 저렴하게 구매했다. 그것도 혹시나 해서 검색해 본 동네에서.. 덕분에 우리는 커플카메라 *_*

2017/11/11 - 2017/11/12

오랜만에 서부권 아닌 동부권으로의 캠핑.대성리에 위치한 '대성리호반캠핑장' 은행잎이 가득 떨어져 있어 참 예뻤다.아직 입동은 이른 만추. 너저분.. 오랜만에 혼자쓰는 텐트.. 시장에서 공수해온 만두로 허기를 좀 달래고.. 사이트를 담아보고.. 장노출 사진에 도전.. 앵글이 보이지 않으니 좀 답답한 노릇이지만..간격합성 기능을 이용하니 편리하긴 했다.다음 번엔 별자리 어플도 활용해야겠다. 조금 더 추워지고 하늘이 청명해지면 별이 많이 보이겠지. 별 들도 담고 달도 담고.. 똑딱이 놀이.. 조용하게 새벽을 맞이했다. 조금은 의도한 후드라이언 색상의 조합.. 밤새 또 은행잎 비가 내렸나보다. 자연이 보여준 예쁜 색감 :) 커피 한 잔 내려마시고.. 아침은 토마토 스튜, 양배추롤, 구운 식빵. 근처 북한강변 산..

2017/11/08

오랜만에 야경을 담고 싶어서 청계천 빛초롱 축제에 다녀왔다.'리코카메라 사용자들의 모임' 의 호야군과 함께. 산책하기엔 별 문제가 없는데 사진으로 담아내려니 실력도 부족하고,어디를 바라보고 셔터를 눌러야할지 애매했다. 아동틱.. 남자둘이 걸으며 사진을 담기엔 뭔가 좀 아쉬운 느낌.아가들이 있다면 참 좋아했을 것 같다. 그래도 청계천은 참 아름다운 곳 이었다. 사람은 바글바글~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들을 만나보았다. 귀엽다. 추운 날씨에 함께 걷느라 고생많았던 재호군. ▲ 간격촬영으로 10매를 촬영했다.사람이 뒤엉키는 광경을 담는 것보다 재미있었다. 종종 활용하게 될 기능일듯.

2017/11/05

집에서 뒹굴대던 중... 휴대용 가습기의 새 집을 마련해주었다. 쌀쌀해진 날씨로 집안에 보일러를 가동한 것 만으로도 여간 답답한게 아닌데, 아직도 모기가 있는 엿같은 현상덕에 창문을 가급적 열지 않고 있다. 생일선물로 받은 것들.. 라이언의 겨자색(?) 과 하늘색의 조합은 참 생동감이 있고 이쁘다. 침대 옆에 캠핑시에 사용하는 스노우피크의 마이테이블을 펼쳐놓았다. 캠핑시에도 유용하게 쓰이지만 마루에서 보조테이블로 사용하거나 이렇게 두어도 유용하다. 포터블 스피커도 함께 두면 USB포트 하나로 스피커, 가습기, 무드등이 모두 충전이 가능해 참 좋네. 사실 깨어있을 땐 있으나마나..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으나, 자는 동안엔 있고 없고의 차이가 조금 느껴진다. 좀 더 추워지는 날씨에 더 유용할 것 같다.

2017/11/04

토요일 업무를 마치고 어디를 가볼까하고 고민하다 찾은 선유도 :) 가는 길에 여러분이 귀띔해주셨던 카페를 찾았다. 카페 이름은 프링크&드링크. 이른시간에 찾아서인지 붐비기 전 이었다. 스튜디오 하나를 얻은 기분 :) 미러샷도 남기고, 곳곳을 찍어보았다. 화장실 가는 입구라 하기엔 너무 이쁜 모습.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더치 커피로 주신듯. 커피 맛이 좋았다. 소소한 듯 아름답게 담으신듯. 말린 라임? 햇살이 참 이쁘게 들어갔다. 스누피의 친구들. 아마 해피밀 이벤트 할때 시작하자마자 동났던 친구들이었지. 밖은 춥지만 햇살은 따뜻따뜻 :) 뭐랄까. 힐링되는 장소다. '윌리를 찾아라' 시리즈 윌리의 반려견인가? 이름은 잘 모르겠다. 귀엽. 모아보고 싶은 매거진 B 토이스토리의 히어로 '우디' 원했던..

2017/11/02

퇴근 후 잠시 여의도공원 산책.... 아이팟 동기화 실수로 안에 있던 음악이 깨끗하게 증발했다. 으하하하하하 ㅋ 해가 금새 저무는 시즌이라 공원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ISO를 얼마나 올려놨는지 대낮 같고, 노이즈 자글자글 :) 낙엽 쌓인 여의도공원 길 참 좋다. 누군가 놓고 갔을 풍선.. 아니 버리고 간게 맞는 표현이겠지.. 잔뜩 흐린 날씨였지만 은은한 가로등 불빛에 비친 모습이 아름다웠다. 갬성 빛망울.. 갬성 가로등.. 예쁜 장노출 까지 담고.. 버스를 타러 바로 앞 환승센터루~ 아름다운 야경.. 그러나 실상은 헬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