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506

2018/02/05

휴무일, 서울로7017을 다녀오려다가 일정을 급변경하여 뚝섬역을 향했다. 원래 무심하게 시선을 돌리고 촬영을 하곤 했지만 '서울스냅'을 보고 더 많이 찍기 시작했다. 아니 나는 세빛섬을 찾아가려던 건데 걷다보니 서울숲.. 숲을 전세냈다.. 체감온도 영하 15도를 육박하던 날씨.. 똥바람이 예사롭지 않았음. 텅빈 풍경이 좋기도 했지만 정말 아무도 없었다. 아무도.. 얼어죽겠다 싶어 다시 찾아간 당산역 인근 한강공원. 지하철이나 버스로 지나가면서 꽁꽁온 한강을 구경하고 싶어서 였다. 하늘은 파랗고, 자동차들이 장난감처럼 보이는 사진. 한강도 전세냈습죠.. 네. 잠깐 꺼내들었던 휴대폰은 꺼내자마자 방전이 되고, 손가락이 잘려나갈듯한 고통이 밀려왔음. 그런데 정말 파랗고 시원한 뷰에 계속 찰칵찰칵! 한 폭의 그..

2018/02/04

전 날의 숙취는 없었지만 그냥 무기력함이 계속 맴돌아서 침대에서 푹 쉬다가 저녁에 스타벅스에서 소연씨네 분들과 아기 린아를 만났다. 목동사거리에 위치한 '만화카페 섬' 에서 더파이팅 보기.. 만화책 대여점에 가서 유일하게 대여하여 보는 만화책이다. 중학교 때부터 쭈욱 보고있으니 어찌보면 인생만화.. 만화방에 갔으니 컵라면은 선택이 아닌 필수죠.. 오랜만에 튀김우동! 오늘도 레오는 나에게 시선을 주지 않았다. 지난 번에 처음 만났을땐 쿨쿨 자고 오늘은 나갈 때쯤 나오시더니 식사 삼매경.. 집 근처 하이마트도 처음 가 보았고, 세안제와 면도기도 샀음~ 안 그래도 면도기를 바꿔보고 싶던 찰나였는데 올리브영에서 겨울 한정 패키지 반값세일이래서 덥썩 물어왔다. 그런데 인터넷가와 비교해 보니 면도기 스탠드 정도만 ..

2018/02/03

오목교 CGV에서 영화 '염력'을 보았다. 오락영화의 예상되는 전개였지만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 영화였다. 내용 전개, 인물 구도, 설정 등 모든 것이 억지로 끼워 맞춰진 느낌.... '리얼은 피했으나 염력은 피하지 못했다'는 영화평이 와 닿음. 영화를 보고 회사동료 세준이와 예린이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늘 느끼는 거지만 우리 회사는 정~말 가족적인듯.. 결혼식은 늘 재직자, 퇴사자 모여라 동창회 기분..ㅋㅋㅋㅋㅋㅋ 카메라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부쩍 들었다. 결혼 축하해 :) 다음 날 사진이 모두 발로 찍힌 걸 확인한 나는 윈도우 무비메이커로 제작한 영상을 선물했다. 결혼식이 끝나고 늘이랑 까동이랑.. 간단히 커피를 마시고 동네에서 장보고.. 까동이네 가서 오랜만에 둘이 진하게 마셨다. 가끔 남자 둘이..

2018/02/01

개기월식? 블러드문? 달이 붉게 뜬게 반가워 옥상에 올라갔는데.. 달도 잘 보이고 별도 잘 보인다. 겨울이라 그런지 옥상에서 별도 보이고 좋다! 별빛이 내린다. (샤랄랄라 라랄라) 저녁 메뉴. 맥주 한 잔. 전에 선물 받았던 소주와 잔도 담아보았다. 특별한 날 함께 마시자잉. 은하철도 999 에디션이라니 흐. 일본 제품은 참 특이하고 아기자기 하다.

2018/01/31

오랜만에 이어폰을 하나 구입했다. 이어폰은 여자친구가 선물해 준 아토믹 플로이드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이어폰 문제인 줄로만 알고 있던 접촉불량이 휴대폰 문제임을 파악하자마자 바로.. 칼국수 스타일이라 꼬임도 적고 노이즈도 적다고 한다. 배나무 우드 하우징이 되어있어 디자인도 마음에 든다. 컬러는 요즘 사용하고 있는 케이스와 깔 맞춤으로.. 잘 어울린다 :) 연결도 잘 됨! 고가의 이어폰에 비하면 조금 부족한 것은 느껴진다. (아니.. 사실 많이) 출퇴근 시간에 유튜브나 음악 듣는 용도로 잘 사용해 보아야 겠다!

2018/01/30

소복소복 함박눈이 내리던 날. 꽁꽁 얼 빙판길 생각에 걱정반 두근두근 반.. 가늘게 내리던 눈이 점점 함박눈으로 바뀌어 갔다. 내 방과 옥상에서 찍은 눈 내리는 풍경. 플래시를 켜고 찍으면 눈이 참 예쁘게 담긴다. 혼자 코너 카페에 갔다가,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나만의 어그부츠 운동화를 신어주고.. 염창역 근처에 있는 빈대떡집을 향해서~ 고기빈대떡과 파전을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전 두 장과 막걸리 한 주전자면 딱.. 사실 전도 좀 많았다. 저렴하게 맛있는 전을 즐길 수 있는 곳.

2018/01/28

조만간 다시 찾아갈 줄은 알았지만.. 하루만에 다시 찾아간 키노코. 전 날 점심 먹고 아침에 포장해 갔던거 먹고 저녁때 또 찾아감..ㅋㅋ 주말에 먹은 네끼중에 세끼를 키노코 메뉴로 :) 카베츠롤을 먹고 카페를 찾아서 고고. 개인적인 입맛엔 카베츠롤은 카레에 비하면 아쉬운 맛 이었음.. 다음엔 고로케도 먹어봐야지~ 홍대입구역 근처 100년 카페도 가구, 카페 1984도 구경했다. 재미있는 제품들이 많아서 종종 들르게 될 듯.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의 뱃지. 요거요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기념품인데? 사진가 김규형님의 전시가 있었다. '서울스냅' 사진들 너무 좋던데, 책으로 살까말까 고민했음. 이건 뭐시다냐.. 완전 이쁜데 가격이 완전 넘사벽.. 나는 사진으로 남겨놔야지. 이건 \1,000,0..

2018/01/27

토요일 퇴근하자마자 찾은 연희동 키노코. 마젝님과의 출사에서 한 번 뵈었던 분인데 사진이 너무 좋으셔서 팔로우 하다가 오픈하신 가게까지. 집에서 버스로 한 번에 갈 수 있는곳이라 정말 자주찾는 장소가 될 듯. 올해는 식당정보를 간략하게 정리해 놓는(?) 블로그 카테고리를 신설할 계획인데, 첫 번째 식당으로 찾은 곳이기도 하다. (블로거지들 리뷰 말고 그냥 나의 방문기록 정도?) 솔직히 가벼운 마음으로 시킨 새우크림커리. 근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아껴먹었다.... 후기는 식당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그 곳에.. 사람이 많아서 구석구석 찍어 놓지는 못했는데 인테리어도 정말 좋다. 특히 햇살 쪼개지는 창가쪽 인테리어가 참 좋았다. 요리부터 인테리어까지 koofork님의 섬세하고 꼼꼼한 부분이 보여진다. 조만간 또..

2018/01/25

오늘 저녁은 감자칩과 맥주 한 잔. 무뚝뚝 감자칩은 무뚝뚝한 석중님이 지난 춘천캠핑때 강추하셨던 맛있는 감자칩이다. 정말 맥주 한 잔과 잘 어울리는 안주이다. 베러위켄즈에서 에코백과 티셔츠를 하나 샀다. 정말 춥디추운 요즘 날씨에 에코백과 반팔 티셔츠라니 하하. 사이즈도 정말 좋고 디자인도 깔끔하며 시원한 재질이라 산행할 때 입으면 알맞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