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506

2017/10/30

일 년 같이 길었던 카메라 없는 일상.. 수리를 맡겼던 리코카메라를 찾으러 용산 서비스센터에 다녀왔다. 액정과 고장났던 부분 수리비용이 18만원 가까이 들었다.... 아오.... 이제 정말 조심조심 써야겠네..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해주고 있긴 하지만서도.. 잘 담기는지 장노출 TEST.. OK. 스냅샷도 OK. 서비스센터에 두어번 오고 가면서 오랜만에 1호선을 타 보았다. 한 배우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마음이 철렁했다. 부질없다.. 허무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도 그럴 수도 있다며 살 수는 없지 않을까? 여튼, 오늘의 데이트 장소는 선유도역 주변.. 기다리는 동안 야경사진 찰칵찰칵.. 예쁜 빵집도 담아보고, 귀여운 입간판도 보고, 오랜만에 요런것도 담아보았다. 한 장소에 삼각대를 세우고 오랜시간 ..

2017/10/18

오랜만에 형님들 뵈러 경복궁역 7번출구 앞 '할매집'으로.. 모일때면 늘 가는 곳이라 이제는 참 익숙해진 장소.. 정겨운 좁은 골목 풍경.. ▲ 매운 족발. 우리들의 인기 메뉴. 만나서 반갑습니다! 근 일년만에 찍어보는 건배샷.. 시간이 지나도 늘 감성만큼은 놓치지 않는 형들.... 2차로 서촌 '철판집'에 있는 다락방에 자리잡았다. ▲ 사랑하는 단골 메뉴, 와규 스테이크 ▲ 스지 오뎅나베 였으나, 스지가 떨어져 오뎅나베로.. 오랜만의 즐거운 만남이었다 :) ㅎㅎㅎㅎ

2017/10/08 - 2

오전에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산책을 마치고 집에서 뒹굴뒹굴 대다가 북한산 온천에 다녀왔다. 북한산에 온천이 있냐고 물어보는 지인들.. 나들이겸 맘 편히 다녀가기 좋은 곳이다.. 동네 목욕탕보다 작거나 비슷한 수준이지만.. 저녁식사는 오랜만에 홍제 인왕시장 순대국 :) 먹음직스런 음식들이 가득하다 ^^ 어렸을 때부터 참 많이 먹어 온 순대국이지만 홍제동의 그 맛은 정말 각별하다. 합정 앤트러사이트 방문. 언제가도 참 감성적인 곳.. 여자친구와 함께 사진놀이 하고 핸드폰 게임도 하고.. 편하게 휴식을 취했다.

2017/10/08

전 날 가려고 했다가 주차할 공간이 없어 아쉽게 포기했었던 '문화비축기지' 조금 이른 아침에 서둘러 다녀왔다. 개방된지 한 달이 조금 넘었지만 아직 공사중 인 곳이 많았다. 이 곳의 트레이드 마크인 T6. 밀리터리 느낌이 강하다. 여러 장의 사진을 담았지만, 일부만 올리는 걸로~ 특이한 배경이 많아 인물사진 찍기엔 정말 좋은 곳인 듯 하다. 카페도 가보고 싶었지만 패스하고, 나는 엄마의 찍사모드. 날씨 좋다. 그런데 곧 저 벽은 낙서들로 채워질 듯한 불길한 예감이 든다.... T1 T2 야외 공연장도 정말 특별한 느낌이 들고, T3는 개방되어 있지 않았다. 안전상의 이유로 이른 아침시간엔 잠궈놓은건지, 개방을 아직 안 하는건지는 모르겠다. 바로 옆이 깊은 낭떠러지 이다.. 정말 기대를 많이 품고 갔는데 ..

2017/10/07

깨어진 연휴.. 한산한 여의도 거리.. 우리 회사만 출근한 것 같다..ㅋㅋㅋㅋㅋㅋ 자켓과 바지를 하나씩 사고 상암동에 가려고 했는데 왠걸.... 강변북로 진입로까지 주차되어 있는것 보고 질색.... " 커피나 한 잔 하고 가" 동네 커피집으로 친구를 데려갔다. 카페 모카 달달하게 드링킹 집 근처 봉제산 등산.... 20분이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여서 가볍게 다녀왔다. 빨리 오르고 천천히 내려 왔던 길. 나중에 배낭 메고 운동겸 올라가 보도록 해야겠다.

2017/10/02 - 2017/10/03

기나긴 추석연휴 :) 길게 쉬는 분들은 열흘이나 되는 긴 연휴이다. 주말엔 불꽃축제만 다녀와서는 충분히 쉬고, 가까운 강화도로 캠핑을 다녀왔다. '심은미술관 캠핑장' 이라는 곳이었는데, 처음에는 약간 전원주택의 앞마당 같다는 느낌이 강해서 망설였다. 사실 서해안은 바다뷰 캠핑장이어도 갯벌위주의 뷰라서 그냥 이 곳으로 가자고 했는데 그렇게 하길 잘한 것 같다. ㅎㅎ 깨끗하게 관리되는 캠핑장도 좋지만, 전정우 선생님과 사모님의 작품들이 너무 훌륭해서 재미있게 보았다. 예술에는 전혀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멋진 작품들 (-_-)b 장보러 나갔다가 만난 고양이, 안녕? 인근 항에 가서 구경도 하고, 역광 사진도 남겼다. 이 날 저녁식사의 메인은 포슬포슬한 감자.. 왜 갑자기 감자사라다가 먹고 싶어졌던걸까? 아침..

2017/09/26

​시애틀로 출장을 다녀온 여자친구의 선물, 팬들턴 담요 :) 나들이 갈때 따뜻하게 덮어야지. ​ 가을가을 하기도 하고, 따스해 보이는 색상이다. 언제 쓰더라도 잘 어울릴듯. ​​일 년여만에 맞이한 생일. 감사하게도 준비해 준 선물보다 무사히 돌아온 너를 맞이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 ㅎㅎ 그 밖에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