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506

변화는 작은 습관으로부터

1. 블로거 '훈' 님의 글은 뭔가 묘한 매력이 있다. 가볍게 쓰신 글 같으면서도 얼마나 많은 메모, 얼마나 많은 생각이 오고 갔을까 하는 것? 최근에 느꼈던 생각중에 '훈'님의 글과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서 적어본다. 2. 이라는 책을 읽으셨다고 했다. 사람들은 무언가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일이 생기면 거창한 목표를 세우곤 하는데 마음처럼 쉽게 움직여지지 않는 것에 크게 공감하셨다고. 어찌보면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신과의 대화에서 합리화를 하는지도 모르겠다. 나 조차도 이렇게 '글 쓰는 습관을 가져보자' 라곤 했지만 가까운 시일내에 있을 피치못할 사정이라는 것을 만들어 미루어 내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고 있으니.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한 시간씩 운동을 하자' 라는 포기하기 쉬 운 목표보다는 '하루에 팔..

글쓰기를 시작했다.

1. 나는 글 쓰기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니다. 한참 글을 쓰다가도 맞춤법이 맞는지 끊임없이 체크하며 특출난 글도 아니면서 마음에 들지 않아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다. 지금은 '훈'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계신 한 블로거분의 100일 글쓰기를 보면서 어떻게 든 써보아야 겠다고 다짐했다. 소소한 글이겠지만 조금 더 자주, 조금 더 잘 쓰고 싶어졌다. 2. 글 쓰기를 연습하려고 보니 나도 모르게 발길이 서점으로 향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웹상에도 충분히 좋은 글이 많지만 우선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 얼마전에 읽은 이석원님의 소설 '실내인간' 을 보며 작은 이야기지만 흥미롭게 글을 풀어낸다는 것 이 얼마나 재미있는 것인지 다시금 깨달았다. 3. 사진을 오랫동안 찍어왔다. 하지만 크게 발전했다라는 느낌이 없어..

2018/03/16 - 2018/03/17

이틀간의 평범했던 일상 기록. 요즘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여자친구를 회사근처 카페에서 만나 함께 저녁을 먹었다. 베이컨 야끼소바와 사케동. 점심시간에 종종 들르는 '이자카야 신조' 요리들이 깔끔하고 맛이 좋았다. 인테리어도 깔끔. 사장님의 친절한 안내도 좋았다. 저녁식사 준비해 드리다가 스팸 한 컷. 나른했던 토요일 오후, 여의도에서 사라진 '문배동 육칼' 매니아였던 후배와 본점 방문. 맛집 포스가 풀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시원한 파 육개장의 맛. 매운 맛 & 육개장 매니아라면 추천하는 곳이다. 점심시간에 거의 맞춰갔기 때문에 주말이었지만 살짝 웨이팅. 그리웠던 육칼 한 그릇 뚝딱! 본점이라 그래서인지 더 깊은맛이 나는 것 같았다.

2018/03/09

요즘 간간히 방 정리 중인데, 내친김에 컴퓨터도 뜯어보았다. 흐미 먼지봐.... (극혐주의) 에어 스프레이로 1차 청소.. 칫솔로 구석구석 싹싹.. :) 근데 사진 정리하면서 보니까 먼지가 많이 남아있네.. 조만간 다시 청소해야지.. 물티슈 감은 나무젓가락 같은걸로 구석구석 닦아줘야 할 듯.. 그래도 큰 덩어리들은 많이 덜어냈음. 쿨링팬을 많이 달아놨더니 먼지가 들어오는 부분이 많네.. 그래도 6년만에 첨 닦는 것 치고는 깨끗하다..ㅋㅋㅋㅋ CPU AMD FX 4100 (정품) 메인보드 ASUS M5A78L-M LX3 디지탈그린텍 메모리 삼성전자 DDR3 4G PC3-12800 (정품) 그래픽카드 SAPPHIRE 라데온 HD 7750 OC D5 1GB 하드디스크 Seagate 2TB Barracuda S..

2018/03/03

이태원 '앤틱 가구의 거리'를 방문했다. 그다지 많이 끌리지 않는 걸 보면 난 앤틱가구 체질이 아닌듯.. 간단히 구경하고 유명한 냉면집인 '동화냉면'에도 다녀왔다. 매운 물냉면이라.. 다시 가지는 않을 듯.. 나의 인생 빵집 'THE BAKERS TABLE' 로.. 구름이 참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다. 오랜만이야, 내 사랑들.. 수 많은 빵이 있지만 이 커스타드 빵은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 갈 때마다 꼭 챙겨먹는다. 포카치아 빵도 식사대용으로 아주 맛이 좋다. 신발 편집샵 구경. 너무 예쁜 신발이 많았지만 역시나 가격이 넘사벽.. 건우 신겨주면 이쁘겠네 X 100 커피는 근처에 위치한 작은 카페에서 마셨다. 분위기가 굉장히 독특하던 곳. 뱅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커피 맛도 좋았고, 오랜만에 마..

2018/03/02

여전히 미세먼지는 '나쁨' 등급 이상이지만 그래도 하늘이 많이 파래져서 여의도 한강공원을 방문했다. 날씨가 제법 풀리긴 했지만 썰렁한 풍경이었다. 여의도의 상징 '63빌딩' 심재. 심재. 밥 사달라고 해서 고깃집에 갔는데 '\9,900 삼겹살 무한리필' 메뉴가 있었다. 무한리필 메뉴를 10년이 넘게 지속해 온 곳이라 그런지 몰라도 고기도 좋고 반찬도 전부 맛있었다. 특히 김치콩나물.. 이제 여의도 삼겹살은 여기로 고정이다. 노릇노릇 지글지글 보글보글 간만에 삼쏘를 맛있게 먹었다. 2차로 간단히 순대국을 먹었다. 사진은 없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