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9. 6. 12. 20:20
생각보다 2주마다 도서관을 들락날락 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 집 근처에 위치한 곳도 아니고 퇴근 후에 약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곳. 그나마도 돌아올땐 꽉 막힌 마포대교를 넘어야 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도서관에 들락거렸었다는건 나에겐 큰 변화의 계기가 되었다. 스스로 니즈를 찾고 그와 관련된 전문가의 지식을 엿보며 작은 알멩이 하나라도 건져냈다는 것. 그 것 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급격하게 몸의 이곳저곳이 아프기 시작했고 나는 멍청하게도 뒷걸음질치기 시작했다. 다 내려놓고 싶어졌다. 내가 좋아하던 것들에 대해서. 그러다 얼마전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노마드훈' 님을 다시 만나게 되었고 길을 걸으며 시시껄렁하게 이야기하던 대화들이 다시금 원래 있었던 곳으로 ..
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9. 6. 12. 16:05
전 날 내린비로 미세먼지 없이 깨끗했던 어느 날, 날씨가 더 더워져 에어컨에 지배당하기 전에 얼른 댕겨오자며 여의도공원으로 향했던 점심식사 시간에.
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9. 6. 12. 16:04
지인과 함께 남양주에 위치한 물의 정원에 다녀왔다. 공휴일의 위력 덕분인지 생각보다 꽤 오랜시간 차로 이동했고 기상청 예보보다 이르게 내리던 비 때문에 많이 걷지는 못했음.. 친척들이 기르던 멍뭉이들과 잠깐씩 나갔던 것을 제외하곤 본격적으로 함께 나간건 처음이었는데 작고 애교많은 '일식이' 와 에너지가 넘치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나무' 는 여유넘치는 공휴일의 산책을 함께해 주었다.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출발지로 돌아가던 차에 들렀던 딸기농장에서 유기농 딸기쥬스도 먹고 직접 딸기를 따보는 체험도 하였다. 끝물이라 상품가치가 떨어져가는 딸기를 마음껏 따가라고 배려해 주신 덕분이다. 지인분이 소개해 주신 로컬맛집, '전라국수' 생전 처음 먹오보는 맛이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아삭한 콩나물과 깻잎, 김, 깨가루,..
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9. 6. 12. 16:02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던 자리에서 대단히도 많이 먹었다. 공휴일 전 날 이라는 안도감과 마음에 들었던 공간, 훌륭한 안주들까지. 하.지.만 저녁식사를 온전하게 하게되면 새벽에 불쑥 찾아와서 나를 괴롭히고 있는 식도염과 지속적으로 고통을 보내주고 있는 치과치료까지.. 불안한 마음으로 귀가했고 그 날밤 나는 쓰린 가슴을 부여잡고 의자에 걸터앉아 억지로 잠을 청해야 했다.
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9. 6. 12. 15:59
경리단길의 오래된 가게들이 정말 많이 사라졌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독특한 실내디자인.. 그리고 비싼 가격을 자랑하던 신생 가게들도 많이 사라졌다. 익숙한 경리단길의 골목에서 우리는 식당을 찾아 헤매야 했다. 그러다 발견한 스페인 식당에서 간단하게 감바스와 맥주. 맥주 한 보틀당 가격은 10,000원에 육박했으며 냉동깐새우 6개 정도 들어간 감바스가 20,000원에 육박했다. 다시는 안 갈 가격 :) 맛과 분위기는 꽤 좋았다. 가급적 빵을 멀리하고 싶기에 군침만 흘리다 온 베이커스 테이블.. 슥슥 썰어 오믈렛 올려 먹고 싶었다.
정보/정보 APPJEON 2019. 6. 1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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