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506

2019/06/06

지인과 함께 남양주에 위치한 물의 정원에 다녀왔다. 공휴일의 위력 덕분인지 생각보다 꽤 오랜시간 차로 이동했고 기상청 예보보다 이르게 내리던 비 때문에 많이 걷지는 못했음.. 친척들이 기르던 멍뭉이들과 잠깐씩 나갔던 것을 제외하곤 본격적으로 함께 나간건 처음이었는데 작고 애교많은 '일식이' 와 에너지가 넘치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나무' 는 여유넘치는 공휴일의 산책을 함께해 주었다.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출발지로 돌아가던 차에 들렀던 딸기농장에서 유기농 딸기쥬스도 먹고 직접 딸기를 따보는 체험도 하였다. 끝물이라 상품가치가 떨어져가는 딸기를 마음껏 따가라고 배려해 주신 덕분이다. 지인분이 소개해 주신 로컬맛집, '전라국수' 생전 처음 먹오보는 맛이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아삭한 콩나물과 깻잎, 김, 깨가루,..

2019/06/05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던 자리에서 대단히도 많이 먹었다. 공휴일 전 날 이라는 안도감과 마음에 들었던 공간, 훌륭한 안주들까지. 하.지.만 저녁식사를 온전하게 하게되면 새벽에 불쑥 찾아와서 나를 괴롭히고 있는 식도염과 지속적으로 고통을 보내주고 있는 치과치료까지.. 불안한 마음으로 귀가했고 그 날밤 나는 쓰린 가슴을 부여잡고 의자에 걸터앉아 억지로 잠을 청해야 했다.

2019/06/01

경리단길의 오래된 가게들이 정말 많이 사라졌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독특한 실내디자인.. 그리고 비싼 가격을 자랑하던 신생 가게들도 많이 사라졌다. 익숙한 경리단길의 골목에서 우리는 식당을 찾아 헤매야 했다. 그러다 발견한 스페인 식당에서 간단하게 감바스와 맥주. 맥주 한 보틀당 가격은 10,000원에 육박했으며 냉동깐새우 6개 정도 들어간 감바스가 20,000원에 육박했다. 다시는 안 갈 가격 :) 맛과 분위기는 꽤 좋았다. 가급적 빵을 멀리하고 싶기에 군침만 흘리다 온 베이커스 테이블.. 슥슥 썰어 오믈렛 올려 먹고 싶었다.

2019/05/30

​ 조식은 야채김밥이었는데 업체에서 나오는 김밥은 쉰내가 일품이라 먹지 않았고..점심엔 김치찌개를 먹었다. (사진 없다) 간식으로 아일렉스 건물 지하에 와플집 드디어 가 봄..커피를 안 마시고 있으니 오늘도 차를 마셨는데 히비스커스 티 라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차라고 했다.끝 맛이 살짝 시큼해서 티백으로 우려서 술술 마셔버리게 되는 다른 차보다 돈 주고 먹는 느낌(?) 이 났다. 오늘부터 몇 주간 충치치료가 시작되는데 (매주 방문 예정) 생각만해도 끔찍하다.한 번 갈때마다 치료시간이 두시간 내외라고 하셨는데.. ㅋㅋㅋㅋㅋㅋ 저녁은 안 먹을 것 같아 미리 올리는 건돼의 길.

2019/05/28

조식은 제육덮밥(컵밥) 이 나왔다.. 아침부터 이런걸 먹으라고 주는 업체.. 당신들은 대체.. -.- .... 라고 생각했으나 점심은 양곰탕.. 안 그래도 마마무 화사 덕분에 곱창 엄청 붐되고 나서부터인가? 깨끗한 곱창은 씨가 말랐다는 소식을 듣고 구운 곱창을 먹은지 꽤 오래됐다 생각했는데 1년이 넘은 듯 했다. 가급적 안 먹는게 좋은 음식이긴 하지. .... 라고 생각했으나, 저녁은 급 잡힌 술자리에서 곱창볶음과 닭발. 고작 2 인분인데 미친듯이 많아서 남기고 호기롭게 간 2차에서 시킨 먹태는 너무 맛 없어서 3조각 정도 주워먹고 버렸다.. 아 도나까와.... 휴, 만보계를 차고 다님 뭐하냐.... 내 생각엔 15,000 보 이상은 걸어야 좀 오래 걸었다 싶은 것 같다. 근데 이번주 목요일부터 매주 치..

2019/05/27

오늘 조식은 씨리얼. 왠지 가벼운 조식이 나온 날은 기분이 좋다. 점심은 맥날. 맥날은 맥올데이가 진리지. 상하이 스파이시 버거 세트. 막걸리로 옥수수 술빵 만들어 먹기. 꿀맛이다. 매일 만걸음씩 걷는것이 목표였고 꾸준히 걸음량을 늘려갔는데 요즘 들어 9,000걸음을 잘 못 넘기네.. 날씨 좋은 날은 좀 더 걸어다녀야 겠다. 헬스장 등록해서 런닝머신만이라도 해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