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7. 12. 25. 08:10
부랴부랴 준비해서 다녀온 캠핑.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지만 저녁시간이 다 되어 도착했고 아침 사진을 기대했지만 연일 내리던 비와 눈에 카메라를 안 꺼냈네 ㅜㅜ 난장이 되어버렸던 텐트 내부사정도 있었지만 말이지. 부랴부랴 철수하다 한 컷. 집으로 돌아가는 길. 크리스마스 이브 기념으로 먹고 싶던 대방어회 사러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좋다 역시 신선해~ 방어회가 \30,000 ~ \50,000 대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동네 횟집가 비슷한 가격일지 몰라도 신선도는 정말 짱! 우리의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도 이렇게 지나갔다~
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7. 2. 4. 10:38
서울에 살지만 이제서야 처음 가본 노량진 수산시장. 어느 시장의 모습처럼 부산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적막한 모습에 괜시리 마음이 측은해졌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동네마다 자그맣게 자리잡은 전통시장들이 활기를 띄는 반면에 서울에서 수산시장의 대명사라고 일컫을 만한 이 곳은 적막함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만큼 조용했다. 무엇이 옳다 그르다 표현할 순 없지만, 사라지지 않아도 될 것들이 사라져가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고즈넉한 옛 시장의 모습이 사라져가서 아쉽다기 보다는 누군가에겐 평생을 일궈온 자리가 정당하지 못한 외압에 의해 사라져가는 것이 속상했다. 솔직한 마음으로 우후죽순으로 늘어가는 프렌차이즈들, 대기업, 규모의 경제라 일컫는 거대 자본들. 10년새에 정말 많이도 늘었지만, 서민들의 생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