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7. 7. 14. 19:23
장마가 시작되기 전, 비를 온 몸으로 느끼기 위해 강원도의 한 오지를 찾았다. 지난 주에 이어 연이은 캠핑에 몸서리 쳐지기도 했지만 무더운 날씨에 서늘하게 내렸던 빗방울이 감성 가득한 밤을 만들어 주어서 행복했다. 하지만 밤 새 안녕히 잤냐고 하면 'NO' 라고 답하겠다. 그동안 그라운드 시트 없이 폴러텐트를 잘 사용해 왔는데 빽빽한 숲이어도 스며드는 수분기 덕에 참으로 찝찝한 아침을 맞았다. 오랜만에 만난 운무. 물에 젖은 생쥐꼴 이었어도, 호숫가에 앉아서 듣던 빗소리와 음악은 정말 좋았다. 숲에서의 이른 아침엔 한 잔의 차가 더욱 산뜻하게 느껴졌다. 내릴락 말락. 비가 참 심술궂게도 내렸다. 녹음을 느끼기엔 충분 :) 선선해 질 무렵 다시 찾고 싶은 곳. 각자의 방식으로 비를 만나보았다. 캠핑은 당연..
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7. 2. 6. 19:48
이뻤던 와인병. 오늘은 모이 운영진 모임의 날. 늦은 평일 저녁. 찌든 일상의 잔해가 남아있었다.. 나는 회사에서 회식을 하고 참가. 두유를 베이스로 하는 음료와 음식이 특이했던 곳. 두화당. 숨은 석중님 찾기. 두유 푸딩. 상들리에. 일방적 대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