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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8

놀토에 집에만 있기 싫어 무작정 길을 나섰다. 따스한 날에는 한강진역부터 해방촌을 지나 하얏트 호텔까지 쭉 걷다오는게 나의 이태원 프리덤 코스인데.. 어딜가도 사람이 예전보다 많게 느껴져서 사람이 없는 조용한 카페를 찾아다녔다. 워낙 카페가 많은 곳이긴 하지만 둘러보면 자그맣고 예쁜 곳들이 보인다. 그에 비해 가격은 그닥 착하지가 않아서 한참을 둘러보다 적당한 곳에 안착하여 시간을 보내다 왔다. 'DONO' 라는 상호의 카페 겸 레스토랑. 지인들과 모여 미니멀한 파티를 하기 좋아보이는 곳이었다. 맛있다! 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커피도 나쁘지 않았음.

[정보] 신발 사이즈 표 (미국,유럽,영국,일본)

왜 예쁜 신발들은 죄다 해외에만 있는걸까요? 나이키 제품들이 특히 그런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보이는 제품들은 블랙이나 화이트.. 아니면 이상한 색의 조합. 외국사이트에서 보이는 제품들은 하나같이 색 조합이 이쁘고 깔끔합니다 ;ㅅ; 혹여나 해외에서 신발을 구매하게 된다면 참조하기 좋을 것 같아서 사이즈표 올려둡니다.

정보/정보 2020.02.02

2020/02/02

친구와 드라이브. 카메라 렌즈 사겠다고 신도림까지 찾아와놓구선 보는둥마는둥 -_-; 녀석에게 중고의 매력을 너무 진하게 전해줬어.. 새거는 비싸서 쳐다볼 수조차 없지 ㅋㅋㅋㅋㅋㅋ '일산 다이닝소이' 까지 갔다가 오늘 휴무셔서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요기.. 말차 몽블랑 너무 맛있었다 :) 얼마전에 차를 바꿨는데.. 배경도 환경도 너무 안 좋아서 자랑샷을 올릴 수가 없네....

[리뷰] BANG&OLUFEN BEOPLAY P6

관련 지식이 전무한 제가 개인적인 느낌 위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왠만한 사용후기 보다는 업체측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간결하고 정확하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스피커도 직접 만져보고 들어봐야 하니까요. 작년 12월 즈음, 성수동의 '에디토리' 라는 음향가전 편집숍에 방문했다가 충동구매한 제품입니다. 매장에서 직접 청음도 해보고 만져보고 비파의 스피커들과 비교도 해 보았는데.. 아무래도 방이나 텐트 안에서만 들을 목적이고 베이스가 훌륭한 제품을 찾다보니 가격+디자인+크기+성능 등을 따져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어요. 물론 스피커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 반박하신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다싶이 저의 지식은 전무하니깐요. 근데 꼭 특정용어들을 사용해 수치화 된 데이터를 보고 지름신을 만날 필요가 ..

2019/12/14

피곤함이 몰려오는 나른하디 나른한 토요일 오후. 늘어지는 몸을 이끌고 길을 나섰다. 휴식을 취하느냐, 조금 힘을 보태어 어디를 다녀오냐. 매주 하는 생각이지만 딱히 정답은 없는 것 같다. 평일에는 누리기 힘든 한 낮의 나른함과 다음 날 걱정없이 푹 쉴수 있다는 안도감, 무엇이든 해도 될 것 같은 청량한 마음 가득. 휴식에 몇 가지 부가조건이 갖추어지면 좋은데.. 은은한 조명과 잔잔하게 울리는 저음의 재즈, 약간의 향, 적정한 온도, 깔끔하게 정리된 공간.. 같은 것들이다. 저렴하게 구입했던 스피커들이 주는 아쉬움 덕분에 집에서 음악을 듣는 횟수가 현저하게 적다.. VIFA 나 GENEVA, BANG&OLUFSEN 등의 브랜드에서 적정한 스피커를 구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직접 청음해 볼 수 있는 매장..

2019/11/28

갑작스럽게 휴가가 생긴 날. 집에 있기는 싫고 무작정 길을 나서긴 했는데.... 새벽 출근시간에 나섰더니 지하철역도 텅텅 비어있었다. 서울 서쪽나라에 살고 있는지라 늘 미지의 세계인 동쪽나라. 요즘 핫하다는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했다. 한 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내가 심한 길치라는 것이다. 걸어다니는 인간 내비게이션 여자친구를 둔 덕에 증상은 더욱 악화된 것 같다. ( 이 날 오후에 30분간 따릉이를 탔는데 서울숲이 목적지 였지만 성수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 일단 뭐라도 마셔야 할 것 같아서 카페 도렐에 방문했다. 얼.죽.아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지만 날이 차고 브런치를 만끽하기엔 왠지 뜨아 일 것 같아서 갈릭바게트와 뜨아를 주문했다. 바게트가 너무 맛있어서 ..

2019/11/27

영등포시장 근처 맛집으로 유명한 '대한옥'. 일행들도 나도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서 많이 접했던 집이라 드디어 흥분의 도가니 같은 부드러운 꼬리수육 먹어보는구나 했는데.. 원래 부위자체가 퍽퍽한건지, 오픈하자마자 찾아간 우리에게 미리 건져둔 식어빠진 수육을 내준건지.. 49,000원 이라는 적지 않은 가격의 안주를 시켰는데 7,000원짜리 뼈해장국에 들어있는 돼지등뼈만도 못하니 속에서 시발소리가 절로 나왔다. 꽤 추운 날씨였는데 손님들 들어올까봐 가게문 잠그고 밖에서 벌벌 떨게한 인성 오져버렸구요. 노포라서 이해하지만 좁아터진 자리 엿 같았구요. 저따구 음식 내어 주면서 던지듯이 서빙하는거 잊지 않을겁니다. 앵간해선 음식 비평 한 적이 없는데 N빵해서 만원주고 먹기도 아까웠던 음식이었다. 입맛이야 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