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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8

 

갑작스럽게 휴가가 생긴 날.

집에 있기는 싫고 무작정 길을 나서긴 했는데.... 새벽 출근시간에 나섰더니 지하철역도 텅텅 비어있었다.

서울 서쪽나라에 살고 있는지라 늘 미지의 세계인 동쪽나라. 요즘 핫하다는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했다.

 

 

한 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내가 심한 길치라는 것이다.

걸어다니는 인간 내비게이션 여자친구를 둔 덕에 증상은 더욱 악화된 것 같다.

( 이 날 오후에 30분간 따릉이를 탔는데 서울숲이 목적지 였지만 성수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

 

 

일단 뭐라도 마셔야 할 것 같아서 카페 도렐에 방문했다.

 

 

얼.죽.아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지만 날이 차고 브런치를 만끽하기엔 왠지 뜨아 일 것 같아서

갈릭바게트와 뜨아를 주문했다. 바게트가 너무 맛있어서 다음 날 팀원들과 함께 먹기위해 포장도 했다.

 

 

점심시간 이후로 일정이 잡힌 여자친구가 만나러 와 주었다. 일하는 그녀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 산책.

 

 

카페거리엔 정말 예쁜 카페들이 많았다. 다음에 다시 갈 여지가 남게 되어서 좋았다.

 

 

'성수연방' 이라는 곳에 아크앤북과 띵굴마켓이 있어서 재미있게 구경했다.

 

 

주변에 있던 오픈갤러리. 나사못을 박아 만드신 작품은 너무 훌륭했다.

 

 

2호선 탄 김에 을지로에서 시그마 렌즈 핀교정.

참 아이러니 하게도 니콘렌즈는 장기간 사용해도 잔고장이 없었는데 시그마 렌즈는 유펄시절부터 써 왔지만

항상 핀문제가 발생했다. 형이 올해 7월에 구입하고 내 렌즈들과 교환하는 조건으로 넘겨준 것인데 나 역시 핀이 너무 심하게

안 맞아 애를 먹었다. 수리기사님이 정성스럽게 봐주신 덕에 칼핀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본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참 의문이다.

 

 

한국펜탁스카메라 근처에 세기피앤씨 매장도 있다. 가끔 저렴하게 제품들이 나오곤 하는데 내가 사려고 했던

넥스트랩과 핸드스트랩, 청소도구가 마침 세일이어서 증멜루 저렴하게 구입했다.

처음 알게된 에어셀 이라는 브랜드 제품이 특히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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