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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발치 바라보다 보면 머무르고 싶은 공간이 있다. 그런 공간들은 대게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어떤 음악이 흘러 나오는지.. 오래 머물면 어떤 느낌일지 알려주지 않는다. 막상 들어가보면 상상과는 다른 느낌. 때론 그냥 두는 것이 지루하지 않은 아쉬움과 설레임을 남긴다.

2020/06/28

맥주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한동안 코나맥주에 푹 빠졌었다. 기어이 스토어팜까지 찾아내서 전용잔과 포스터를 구입했음. 특히 포스터는 하와이 느낌이 물씬 풍겨서 너무 좋다. 너무 예쁘기도 하고 저렴해서(?) 하나씩 다 사버리고 싶었지만 오바하지 않는 걸로.. 밋밋한 공간에 붙혀두면 생기가 돌 것 같은 포스터이다. 혹시 모르니 구매 링크 : [링크]

2020/06/27 - 2 인천 차이나타운

누가 차이나타운 아니랄까봐.. 온통 빨강 가득이다. 차이나 타운 : 중화요리집이 많은 곳? 이라고만 생각했던 나는 동네를 산책하며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오르막이 종종 나오긴 하지만 생각보다 산책코스가 꽤 좋고.. 볼거리도 많았던 곳.. 여기도 사람이 사는 곳이라 골목 골목 따뜻한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어느 정도 걷다보면 삼국지 벽화와 초한지 벽화가 나오는데 스토리가 계속 이어져 있어서 생각보다 재밌게 보았다. 여긴 뭐 일본식으로 지어놓은 곳인데.. 그닥 재미있지는 않음.. 걷기욕심이 생겼던 날이라 뱅뱅 돌아오느라 더 오래걸리긴 했지만 거의 2시간 정도 걸었다. 그래도 차이나타운에 왔으니 중식은 먹고 가야지 싶어서 들어간 가게 '연경'. 배구선수 김연경 선수가 떠오르는 건 나뿐이 아니었을거..

2020/06/27 인천 신포국제시장

별 생각없이 다녀온 곳인데 생각보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두 편으로 나누었다. 원래도 사람이 엄~청 많은 곳이었지만 무엇 때문인지 굉장히 힙해져서 주차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였다. 겨우겨우 주차를 하고 가보고 싶었던 '신포나이키' 에 들렀다가 신포국제시장을 구경했다. 이 동네에 올땐 꼭 맛봐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공갈빵이다. (위의 계란빵은 대 실패) 잉? 신포국제시장은 닭강정 아닌가요..? 할 수도 있는데.. 사실 나는 닭강정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특히나 순살통닭만한 닭강정은 그냥 이름만 바꿔 둔갑한 통닭이라는 생각때문에.. 여튼 이 동네의 공갈빵은 맛이 정말 고소해서 누룽지와 호떡을 콜라보 한 맛이 난다. 지나치게 달지 않으면서 고소한 맛? 여튼 강추. 우리는 낮선 동네에..

2020/06/19

요즘 시도때도 없이 블로그 권태기(?)가 찾아와서 사진만 늦게 올려두었다가 이제야 코멘트를 적어본다. (거의 두 달만?) 퇴근시간에 잠시 뵈었던 석중님. 잠깐이었지만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나가서 좋았다. 새 카메라 가방 자랑하려고 메고 갔던 것이지만.. ㅋㅋ 언젠가 나도 말뿐이 아닌 레알 퇴사를 경험하게 되겠지. 주로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거나 시야를 넓혀 더 좋은 곳으로 가기 위해 하는 선택이긴 하지만, 내겐 너무 막연히 두렵다. 당췌 '안정적인' 직장은 어떤걸까? 정년이 지나 재취업이 어려워지면 나는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결과야 어찌됐든 두려움을 무릎쓰고 결정을 내린 그 분들의 '깡' 이 부럽다.

[리뷰] 헬리녹스 터그 어나더데이 백팩

DSLR을 자주 휴대하고 다니는 터라 아무래도 사용하던 토드백은 불편한 점이 많아 백팩을 구입해 보았다. 사실 이 버전은 품절된 버젼인데 운 좋게도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에 괜찮은 매물이 딱 보여서 낼름 사벼렸다. 사고 나서 터그 인스타 페이지를 둘러보니 새 버젼이 나왔다는 소식이 ㅜㅜ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구매 가능했음) 안타깝긴 했지만.. 오래전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던 녀석이고 여러번 사용해 본 현재로서는 꽤 만족스럽다. 캐주얼 차림은 물론 정장 차림에도 무리없이 잘 어울리고 데쎄랄의 무게를 잘 분배해 주어 허리가 아프지 않음 '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