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506

2018/06/06

아침 일찍, 고릴라캠핑 김포점에 갔다가 저녁식사 겸 홍제천을 찾았다. 오늘 찾아갈 맛집은 연탄생고기집.. 파무침이 기가 막히는 곳이다.. 기다리는 동안 잠시 꽃 담고.. 그나마 이른 저녁시간이라 웨이팅이 길지는 않음. 6시~7시 쯤이면 바글바글. 뭐, 장소 찍어두긴 했는데 음식 사진은 없다.. 카메라에 기름 튈 까바 가방에 고이 보관.. 홍제천 여전히 관리 잘 되고 있구나.. 추억이 정말 많이 서려있는 장소. 사무실 바로 앞에 있는 '마호가니'를 자주 가지만 사실은 연희동에 있는 지점을 자주 갔었다. 앤트러사이트 처럼 뭔가 특별한 느낌이 있는 곳. 인물사진 못 올리니 커피나 올리고.. 여자친구는 몰래 손만 올리고.. 나는 셀카 올려두고.. 요즘 생전 안 찍던 셀카를 너무 많이 찍는다.. 무슨 근자감이 불..

2018/06/03

목동 스노우피크 HQ 라운지에서.. 갖고 싶었던 티타늄 접시를 사러 갔지만 품절 캠핑도 좋지만 에어컨 있는 실내도 좋지만 한강시민공원의 그늘에서 쉬는 것도 신선놀음이라네. 자면서 쉴 수 있고, 쳐묵쳐묵 할 수 있고, 노래도 듣고, 사진도 담을 수 있으니 어찌 좋지 아니한가? 증말 꿀잠잤다.JPG 모든 것을 체념했었던 표정.. 여의도 마호가니. 이 날 리코GR2 카메라를 분실해서 잠 한숨도 못잤는데, 다음 날 일찍 매장에 가보니 잘 보관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ㅠㅠㅠㅠㅠㅠ 잃어버린 줄 알고 정말 흐어어어어엉......

2018/06/02

이제 주말이 되어도 날씨가 너무 더워서 함부로 나가지 못하는 계절이 오고 있다. 그렇다고 실내에만 있긴 답답하니 해 질 즈음에 김포 프리미엄 아울렛을 방문했다. 랄프로렌에서 셔츠를 70%.. 추가할인 20%.. 현대카드 할인 5% 까지 해주는 바람에 \310,000 상당의 셔츠 두 벌을 \70,000 대에 구입할 수 있었다.. 물론 대부분의 제품은 할인을 해도 저렴하진 않지만.. 잘 찾아보면 괜찮은 제품이 있다. 그 것이 아울렛을 가는 재미 ^^; 나이키 에어맥스 엑시스. 역시 이쁘다! 나는 수영복을 대체할 수 있는 드라이핏 숏팬츠만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했다. 하늘이 참 예뻤다. 살벌하게 더운 날 이었지만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나들이하기 좋았던 날.

2018/05/29

​ 생식으로 식사를 대체하고 있다.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가끔씩 시도하면 좋을 것 같다. 우선 밥을 먹고나면 더부룩해지곤 하는데 그런 현상이 없어서 너무 좋고.. 예상외로 배고프지는 않다. 초콜릿맛 파우더라서 그런지 군것질도 안 당기고.. ‘습관의 차이’ 란게 참 대단하달까? 밥을 먹는 습관, 술을 마시는 습관.. 하다못해 매일 반복되는 기계적인 업무도 습관에 따라 하고 있는것 같다. 누구나 다 처음처럼 익숙하지는 않겠지만 의지와 생각이 습관을 만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어쨌든.. 생식은 참 좋다는 생각. 한 잔 마셔버리면 끝나니 약간 미래형 음식같기도 하고(?) 장이 깨끗해지는 기분이 든다. 일단 3일간 생식으로 끼니를 떼우고 그 다음부터는 2식 → 1식 순으로 줄여나갈 생각인데 조금 더..

2018/05/27

예전에 구류기(@gryugi) 님의 게시물을 보고 클립해 두었던 '카페하모니' 에 다녀왔다. 합정역에서 슬슬 걸어가면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서교동에 위치하는 듯 하다. 여러 조명들과 소품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방문한 시간대가 오후 3시 정도로 비교적 한산했을 시간이라 그런지 한참동안 셔터를 누르게 되었던 듯. 복잡하면서도 잘 정돈된 메인 공간의 비쥬얼이 신기했다. 이 곳은 비엔나 커피가 특히 유명한 곳인데, 깔끔한 맛의 싱글 오리진 커피도 훌륭했다. 블로그엔 직접 만든 카스테라에 대한 호평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론 쿠키맛도 훌륭했다. 사진에는 잘 표현되진 않지만 꾸덕한 식감으로 잘 만들어진 쿠키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게 곳곳에 빈티지한 소품들이 가득했다. 그리 멀지..

2018/05/19

아침식사는 간단하게 여의도 마호가니에서. 여기 딸기잼이 존맛이라 매번 스콘만 먹었는데 갓 구워진 크로와상 정말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산미있는 커피를 파는 곳이라 애용하는 곳.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충무로 세기피앤씨 본사를 방문했다. 가볍게 둘러보려고 동행했는데 매장에 두 시간이나 있었다.. 맨프로토, 시그마, 펜탁스, 리코 등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중고제품, 전시제품 등 할인 폭이 큰 제품들도 많아서 좋은 곳이다. 끝내주는 삼각대를 하나 발견했는데, 무게와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일단 단념했다. 남산 한옥마을을 거쳐, 서울로를 지나, 마포에 위치한 치킨집까지.. 신발이 터지도록 걸은 것 같다. 날이 좋아서 정말 미세먼지 없이 깨끗했던 날이라서 미련하게 걸은듯.. 그래도 좋았다. 친구 ..

2018/05/15 - 2018/05/17

평범한 회사인의 아침.jpg 요즘 카누에 맛 들려서 아침마다 마시고 있다. 커피값이 너무 비싸기도 하구, 바쁜 아침에 간편하게 물처럼 호로록.... 스승의 날? 은 아니지만 다음 날 전 회사 동료들과 공덕역에서 한 잔..ㅎㅎ 갈매기살이 맛있던 '부산갈매기' 집. 공덕역 갈매기살 고깃집 몰려 있는 곳에 있다. 근처에 있던 '감자집'도 역시 굿! 비가 많이 오던 날. 동네 친구분과 간단하게 밥 먹기로 하고.. 오목교역 이자카야에 방문.. 비 오는 날 꼭 다시 가야할 곳.. 오목교역 주변에 괜찮아보이는 술집이 많이 생겼다. 우리는 '담아' 라는 집에서 먹은 스키야끼와 게살고로케. 즐거웠다. 그런데 한편으로 비가 많이 오던 날 고생하고 있을 여자친구가 걱정되었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