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506

2018/11/02

사용중에 물도 너무 많이새고 오류경보가 너무 많이떠서.. 작년 겨울까지 잘 사용하던 온수매트를 버리고 전기요를 하나 구입했다. 오랜만에 폴라베어 덕질겸.. EMF 인증이니 뭐니 사실 그런건 봐도봐도 상술같지만 왠지 덜 찜찜한 기분이 들어서 나름 인증있는걸로 구매했다. 워셔블 기능(세탁가능)이 있고 비교적 보관도 편리하다. 화재까진 아니어도 예전에 캠핑가서 사용중에 접힌 부분이 타있는걸 발견하고 전기요를 버린경험이 있어서 전자파보다는 안전이 더 중요했다. 워셔블 자체가 예전 전기요처럼 접히지 않게 잘 펴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또 다른 말이기도 하기에.. 여러모로 좋아보였다. 가격도 그럭저럭 합리적임. 요즘 또하나의 덕질은 무인양품인데, 이상하게 가도가도 질리지가 않는다. IFC에 방문하면 몇십분을 무인..

2018/10/29

텐트를 사용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수리할 일이 종종 생긴다. 아무래도 큰 텐트들 보다는 경량화 된 텐트들이 더 수리할 일이 많은 것 같다. 관리를 잘 하시는 분이라면 그마저도 적긴 하겠지만.. 접는 과정에서 어디에 긁혔었는지 폴러 투맨 텐트 플라이가 찢어져 있다. 발견 당시 매트 수리킷이 있어서 응급조치는 해 두었고, 기억난 김에 티네시어스 테이프로 깨끗하게 붙혀주었다. ​ 찢어진 부위가 클 경우에는 최대한 둥글게 잘라 붙혀주는 것이 좋고 나처럼 크지 않은 경우엔 적당한 크기로 잘라 붙혀주면 될 것 같다. 스킨의 앞면을 스카치테이프 등으로 임시고정 시켜놓고 스킨의 앞면 붙혀주면 됨. 테이프는 만원 내외의 가격이었던 것 같은데 구비해두면 여러모로 쓸 듯. 요렇게 생겼다. 찢어진 부위가 길 경우에는 A/S 보..

2018/10/28 - 2018/10/29

여자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올림픽공원에 처음 가 본날. 엄청 크고 좋았다! 조만간 또 놀러가야지. 주말엔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은 듯.... 양주씨알농장 캠핑장. 밤 늦게 도착해서인지.. 아침에 춥다고 텐트 안에서만 있어서인지.. 하루밖에 안 지났는데 꿈에서 다녀온 것 처럼 기억이 없다. ㅋㅋㅋㅋㅋㅋ 캠핑가면 산책도 하고 주변 구경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게으르게 놀다온 듯.... 그 와중에 난로위에 구웠던 고구마 왜 이렇게 맛있었는지....

2018/10/27

이거이거 묵혀놨다가 글 써두려고 했는데 칠칠맞게도 비공개가 아니라 공개로 포스팅을 해놨다.. 애정하는 티스토리 이웃이신 '이음' 님께서 번개같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알았음.... ㅋㅋㅋㅋㅋㅋ 여튼 이 날 안산 근처에 갔다가 한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산책로 가볍게 다녀온 날인데, 걷다보니 저 구두를 신고 비교적 높은 곳에 위치한 '무악정' 까지 다녀왔다. 비가 왔던 날이라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내려오느라 땀 삐질; 거의 금요일마다? 일이 있어서 연희동이나 안산쪽을 비교적 자주 들르게 되는 편인데, 이제는 해가 짧아져서 해질녘 즈음 도착하게 되니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산에 가면 나무사이로 쪼개져 들어오는 햇빛을 담을 수 있어서 좋다 :) 순광이 이성적인 사진이고 역광이 감성적인 사진이라면 이런 풍경은 그 중..

2018/10/21

가을만 되면 한번 가야지 했던 '미사리 조정경기장'에 다녀왔다. 지난 주말 강천섬에 다녀왔을땐 아직 무르익지 않은 나무들이 많았는데, 이 날은 거의 단풍의 절정이었던 듯. 일요일날 출발해서인지 교통체증도 거의 없었고 워낙 교모가 커서인지 많은 인파에도 크게 붐비지 않아서 더 좋았다. ㅎㅎㅎㅎ 오랜만에 반영사진 실컷 담았다. 해질녘이나 이른아침엔 얼마나 이쁠까 생각하면서.. 음, 여럿이서 이곳에 방문한다면 저 사륜자전거? 를 꼭 타보라고 권하고 싶다. 단순히 인원수별로만 나뉜게 아니라 형태가 다 제각각이어서 골라타는 재미가 있을듯. 사실 잔디밭쪽보다 차도쪽이나 주차장쪽이 더 풍경이 좋았다; 양쪽으로 단풍나무가 길게 늘어져 있어서~ 누워서도 단풍구경하고 한참동안 니나노 하다가 근처에 위치한 팔당초계국수를 먹..

2018/10/19

한 잔의 칵테일 같았던 출근길의 하늘. 아침부터 무리수. 한 번쯤은 먹어보고 싶었던 초고칼로리 음료에 도전.... 하루동안 인스타를 뜨겁게 달굼. 신기한 음료가 많은 여의도 삼백커피집의 돼지바프라푸치노. 동부이촌동에 잠시 들를일이 있어서 시간상 버스보다 빠른 따릉이로 이동. 사진 찍으며 이동하느라 예상시간을 훨씬 넘어섰지만.... 단풍이 들기 일보직전. 해질녘의 풍경을 잠시나마 담아보았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사진들. 플레어를 좀 더 예쁘게 표현해보고 싶다. 이촌동의 한 꽃집에서 한참동안 꽃 구경을 했다. 너무 예쁜 생화들과 드라이플라워. 우리집에서 조금 멀긴 하지만 꽃 주문할일이 있으면 참고해야겠다. 그나저나 조명이 좋으니 아이폰 엑스 사진 깡패네.... 역시 무리해서 사길 잘했다.

2018/10/12

잠시 짬이나서 들렀던 키노코. 언제 다녀와도 푸근한 곳. 아이뻐 엑스로 열심히 찍어봤지만 결국 마음에 들지 않아 리코를 꺼내들음. 나같은 카메라 덕후에게 좋은 폰카는 사치인가봉가. 아이뻐 사진도 남겨보고, 아이뻐로 찍은 책 사진도 남겨본다. 좋은 조언이 정말 많은 책들이라 조만간 구매해서 제대로 읽어볼 참이다. 특히 구도에 관한 책은 수평 수직 구도만 고집하는 내게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다. ㅎㅎㅎㅎ

2018/10/11

'이화상점'의 점장님으로부터 2019년 달력을 받았다. 읭? 벌써부터 내년 달력? 하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는데 이렇게 된데는 사연이 있다. 가수 노사연씨를 빼고 사연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막상 일찍 달력을 받고나니 연말까지 설렘설렘 할 것 같기도 하다. 고급스러운 실크테라피 달력에 고양이들 그림까지 너무 귀엽다. 귀여운 고양이들을 만난지도 꽤 되었네. 이화동에 다녀오고 싶다. 달력에 나온 고양이 홍금보와 이소룡. 잘생긴 소룡이와 궁디팡팡 해주고 싶은 홍금보. 난로 옆에서 곤히 자던 녀석들을 본게 작년 말 같은데? 이렇게 엽서로 받아보니 급 보고싶다. 흠흠, 사실 오늘의 메인뉴스는 드디어 구닥다리 아이폰 6 플러스에서 아이폰 X로 갈아탔다는 것이다! 백만원이 넘는 고가의 폰을 SSG 구매한 내가 대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