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GR2 189

2017/05/29

이른 아침.. 새들의 지저귐 소리 가득한 숲을 거닐다. 캠핑장 주변 시골풍경 담아보기 :) 넘 예쁜 작약. 눈에 보이면 왠지 담아내고픈 경운기들.. 양구의 소소한 풍경들.. ( 졸려서 글을 못 쓰겠다 ) 아침 + 점심 + 간식. 명불허전 짜파게티, 초계국수 그리고 처음 가 본 스타필드에서 처음먹은 슈크림빵. 이 날은 피엘라벤에서 엄마 선물로 모자를 두 개 준비했다. 탐스 매장을 끝으로 삼 일간의 양구여행 끝 :)

2017/05/28

간단하게 아침식사. 추어탕과 남은 더덕구이 :) 산책삼아 양구여행. 박수근 미술관을 찾았다. 양구 시내에 이렇게 멋진 미술관이 있음에 놀랐다. 우리는 휴전선 근처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좋은 곳을 외면하고 지냈는지도 모르겠다. 양구의 재발견 :) 셀카도 같이 한 장 남기고~ 코스가 잘 짜여진 산책길을 거닐었다. 제 2 전시장으로 가는 길에는 청보리 밭이 있어 여행자들의 발길을 오랫동안 붙잡았다. 바람에 살랑이는 소리도, 넋을 놓게하는 풍경도.. 너무 좋았다. 이건 뭐.. 그냥 갤러리내에서 거울샷.. 전시장 내에서 작품을 찍을 순 없었지만, 가슴이 먹먹해지던 작품들도.. 소박하게 그려낸 작품들도, 글 들도 너무 좋았다. 양구 여행을 계획한다는 사람이 있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곳 이었다. 관람을 마치고,..

2017/05/27

양구여행의 첫째 날, 양구중앙시장에서 두툼한 목살과 찬거리를 준비했다. 오일장이래서 기대하고 갔는데 일반적인 시골의 시내 풍경~ 조금 아쉬웠지만 정말 좋은 고기를 주셔서 기분이 좋아졌다 :) 캠핑장에서 기르시는 강아지.. 너무 귀여워서 삼일 내내 행복했음.... 영상과 사진은 뒤에 더 올리는걸로.. 사장님과의 인연이 벌써 약 3년 정도.. 양구로 가신지 벌써 만으로 일년 반이나 되셨다고 한다. 진작 찾아가 뵈었어야 했는데 ㅜ.ㅜ 외국인듯 한국스런 천혜의 자연환경의 모습을 바라보며 깐깐하신(?) 사장님이 자리잡으신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더군다나 이 날은 꿀날씨 중에서도 핵꿀날씨였다.. 캠핑장 구경만해도 시간가는 줄 모를 것 같았지. 해가 다 지기전에 근처로 드라이브도 다녀오고, 중앙시장에서 공수한 맛있는..

2017/05/14

왠지 뒹굴뒹굴 할 것만 같은 일요일이어서 엄마와 함께 급 떠난 날. 벌써 세번째로 찾은 테라로사 서종점. 맛있는 피칸파이와 버터오랑쥬 쳐묵쳐묵. 역시나 많은 인파덕에 내부사진 촬영은 실패로 느껴졌는데, 하늘이 너무 예뻤다. 꿀 하늘~ 꿀 날씨. 전 날 잠깐이나마 비가 와서인지 하늘은 청명했고, 그런 하늘을 바라보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산책 시자-악. 낮설은 길을 걷다가 길을 잃었다. 그 곳에서 만난 원시적이고 잔잔한 풍경. 가끔은 이런 경험들이 여행의 풍미를 더한다. 봄인지 여름인지 가을인지.... 덥지 않을 정도로 뜨거운 햇살 아래 바람이 시원하게 불었다. 작은 리코로 큰 영감의 시간을 가졌다. 날씨가 좋아서 너도나도 나오신 듯 하다. ( 야 나두, ) 강을 바라보는데, 봄바다에서나 느껴질 듯한 따뜻..

2017/05/09

기분좋은 당선 소식이 있던 날. 대한민국 제 19대 대통령 선거날이었다. 중간에 하루 출근하긴 했지만 황금연휴의 마지막 날. 마지막을 만끽하기 위해 익선동으로 출사. 미세먼지 가득하고 구름 가득한 날이었지만 기분이 좋았다! 오랜만에 사색을 즐기며 사진을 담은지라 글도 조금씩 적어봐야지. '힙' 하다는 표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익선동은 요즘 정말 힙한 동네인데, 잘 꾸며진 양식당과 카페들도 이쁘지만 하나..둘 집을 내놓은 주민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하얗게 칠해진 벽은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지만 수십년간 간직해 왔을 세월의 흔적들을 덮어버렸다. 이런 곳에서 가족사진 한 장 담고 싶다. 우중출사라 기대하고 갔는데 해 쨍쨍.. ; 오랜만에 신은 운동화. 예전에는 정말 흔하디 흔했던 의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