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GR2 189

2016/08/14

여의도 한진해운 건물에 위치한 카페. 커피맛도 깔끔하고, 시각적인 느낌도 너무 좋아서 종종 찾는 곳이다. 유명 플로어리스트가 운영하는 'SUSU FLOWER' 의 상품들이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배치되어 있어서 더 좋다. 매번 점심시간에만 이용하다, 퇴근시간이 지날 무렵 이용하니 한적한 시원함이 더욱 좋다. 여행을 떠나기 전 짐을 꾸릴때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요 근래 한참을 못 보았더니, 긴 기다림의 시간도 지루하지 않다. 늘 예쁘게 담아주고는 싶은데 도저히 셀카의 능력을 따라갈 수가 없다. 오늘도 실패다.... 어렸을 때부터 꽤나 좋아했던 리치몬드 제과의 제품들. 가격은 여전히 비싸지만, 너무 맛난 빵들인걸 아는지라 무심결에 몇 개 집어들었다. 이 날의 기분만큼이나 달달한 맛이었다.

2016/07/30

요즘 집 앞 시장에서 핫한 다육이를 사다가 창 앞에 심어놓았다. 추석 때까지 물을 안 줘도 된다고 한다. 키우기 정말 쉽구나. 그래도 뭔가 방에 녹색 에너지가 들어오니 좋다 :) 몇 년전 제주도에서 배낭에 담아왔던 뿔 소라를 찰흙 접시에 담고, 아이스크림 모양이었던 뿔소라를 메이슨 자에 넣어주니 제법 괜찮은 인센스 스틱 홀더가 되었다. 좋구나.

2016/06/26

허전한 내 방안 벽을 꾸며줄 아이템들을 계속 찾고 있었는데, 이 작품이 딱인 듯 하다. 이케아에서 발견한 보물. 재고가 없으니 다시 찾아가긴 해야 하지만 ㅜㅜ 이케아 돌아다니는 것에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가장 끝부분에 있는 파트를 가기까지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덕분에 엄마와 운동 잘 함.. 원하는 포스터는 결국 못 사긴 했지만, 의외의 물품들을 싸게 득템해서 기분이 좋다.

2016/06/25

오랜만에 회사로 찾아온 하늘이와 파트장님과 '송추가마골' 에서 가볍게 낮술. 데려다 주러 가는길에 요즘 나의 참새방앗간 '왕창상회'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끌레어. 더운날엔 역시 진리.... 따라 사는 것 같아서 못 샀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키링의 가죽이 죄다 벗겨져서 이 때다 싶어 구매한 틴틴 키링.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구만 ㅋㅋ 제대로 참여하진 못했지만, 이 날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신 두 분. 그리고 다른 분들과의 술자리. 모두 반가웠음.. 이 날 나는 다음 주 성은이 결혼식의 축하를 위해 준현, 성호와 함께 가벼운 술자리를 가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