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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7 인천 신포국제시장

 

별 생각없이 다녀온 곳인데 생각보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두 편으로 나누었다.

원래도 사람이 엄~청 많은 곳이었지만 무엇 때문인지 굉장히 힙해져서 주차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였다.

겨우겨우 주차를 하고 가보고 싶었던 '신포나이키' 에 들렀다가 신포국제시장을 구경했다.

 

 

이 동네에 올땐 꼭 맛봐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공갈빵이다. (위의 계란빵은 대 실패)

잉? 신포국제시장은 닭강정 아닌가요..? 할 수도 있는데.. 사실 나는 닭강정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특히나 순살통닭만한 닭강정은 그냥 이름만 바꿔 둔갑한 통닭이라는 생각때문에..

여튼 이 동네의 공갈빵은 맛이 정말 고소해서 누룽지와 호떡을 콜라보 한 맛이 난다. 지나치게 달지 않으면서 고소한 맛? 여튼 강추.

 

 

우리는 낮선 동네에서 꽈배기가 보이면 대부분 맛 보는 커플인데.. 도너츠에 윤기가 좔좔 흘러서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꽈배기는 평범하고 사라다빵이 끝장이었다. 얇은 햄과 오이, 양배추 등에 케챱을 잔뜩 얹은 맛. 그래도 야채빵이라 나한테도 덜 미안함..(?)

 

 

제 아무리 편리한 마트가 있다해도 전통시장 내에 불규칙하게 늘어져 있는 점포들을 경험하며 느끼는 재미는 끊지 못하겠다.

조금 품질이 떨어질지는 몰라도 물건 하나, 음식 하나를 사더라도 주인분들의 애정과 관심의 손길이 닿아있는 것을 사는게 좋다.

더 나아가.. 공생을 생각하지 않으면 우리도 삶이 팍팍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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