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고했어 오늘도 404

2020/04/08

한가한 평일.. 영종도에 다녀왔다. 제발 사람이 많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점심부터 조지기로 함. 언제나 맛있는 '어부 신광호' 의 물회. 과일과 견과류를 넣는 아이디어는 다시봐도 정말 대박인 것 같다. 한층 더 신선하고 시원하고 상큼하며 고소하다. (증말 칭찬해!) 주말에는 사람이 미어터지니 가급적 평일에 다녀오는 것을 추천. 함께 곁들인 바지락 칼국수는 그냥 그랬다고 한다. 한참을 머물다온 피크닉 스팟. 편하게 노래도 듣고 사진도 담고 이야기도 하면서. 카메라도 가져가면 좋았을텐데 형이 잠시 빌려간 때라 아이폰으로 슥슥.. 크게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아쉽더라. (사진 순서가 뒤죽박죽임..) 그 날의 파도소리..

2020/04 틈새사진

사진이 한 두장인데 기록은 해 두고 싶어서 '틈새사진' 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만들어 봄. 추가로 발생하는 것들이 있으면 업데이트 할 예정 '-' 2020/04/07 요즘 거의 갈일이 없었던 코스트코. 베이크는 언제 먹어도 꿀맛이다 :) 2020/04/10 정말 오랜만에 만난 진우와 함께 연희동 오향만두. 폭포수 육즙의 군만두와 알싸한 오향장육. 언제 먹어도 최고다. 너무 맛있어서 소주를 들이붓다보니 이 후의 사진은 없음.... 집에 가기전에 곳간이라는 제과점에 들러서 브리오슈 식빵을 사갔다. 처음 먹어보았는데 짭쪼름하고 부드러워서 뜯어먹기 딱. 역시나 사진을 찍을 정신은 없었다. (빵을 살 정신은 있었고..) 2020/04/11 파주 지혜의 숲 부근. 한적할 줄 알았는데 사람이 많았다.... 커피 한 ..

2020/04/06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구에 대한 니즈가 조금씩 생기고 있다. 특히나 등받이 고정장치가 고장나서 가끔씩 덜컹 거리는 의자는 구매순위 1위인데.. 겉보기엔 멀쩡하니 계속 고민만 하게 됨.. 결론적으로 정말 오래 고민하다가 "그래! 사자" 하고 마음먹었지만 재고가 없었다 -_- 이케아의 여러 제품들 중 특히 괜찮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이런 조립식 수납장이다. 원목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고 세로폭이 넓어 나처럼 큰 짐을 넣어두기 위한 가구를 원하는 사람에게 딱! 바니쉬나 우드스테인이 발라져 있지 않은 것들이라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이다. 오히려 이런 종류의 원목가구들이 후가공을 통해 예쁘게 꾸며주기 좋아 보였다. 헤이네 선반은 가볍고 저렴하지만 약해 가벼운 물건들을 올리기에 알맞고 나처럼 캠..

2020/03/27

북한산과 은평한옥마을 경치가 한눈에 보이는 카페 '1인 1잔' 날씨가 좋은 날엔 어김없이 생각날 것 같았다. 집에서 다녀오기엔 드라이브 코스로도 너무 좋고 공간도 예쁨. 떡도,커피도 맛이 괜찮다. 다만 사람이 많은 주말은 한동안 피해야겠다. 카페 근처에 있던 홍익돈까스. 주문과 동시에 조리해서 나오는 음식들. 마약같은 소스가 버무려진 수제돈까스와 곁들여 먹기 좋았던 해물로제파스타가 인상적이었다.

2020/03/25

심심한 휴무일. 가볍게 한끼 식사라도 하고 오려고 나섰다. 방문할 가게는 얼마전 회사동료분의 추천으로 다녀온 홍대 겐로쿠 우동. 불향이 깊게 나도록 구운 대파와 닭고기, 산초 혹은 갓 갈아넣은 후추를 듬뿍넣어 얼큰하게 끓인 우동이 인상적이다. 진하고 얼큰한 가쓰오부시 국물이 인상적. 블루리본 서베이 4년 연속 선정 식당. 앤트러사이트 합정점에서 원두를 샀다. 원두보다는 서비스로 제공되는 시음 음료가 더 좋은건 비밀. 대놓고 꽃놀이를 갈 수는 없으니 아쉬운대로 길가에 핀 꽃 담아보기.

2020/03/22

회사동료의 결혼식을 맞아 강남에 갔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다른 동료와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다. 일요일 런치타임인데도 정말 한가했던 가로수길 ; 극악 난이도의 결혼식. 일요일 + 강남 + 코로나 + 회사동료 + 운전 ㅋㅋ 한창 코로나가 제대로 창궐하던 시절에 이루어졌다. 결혼식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피로연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백만번 고민했는데.. 한편으로 신랑, 신부들 맘이 얼마나 문드러졌을까 싶다. 꽤 시간이 지난 지금엔 그래도 축하해 주러 다녀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와중에 가수 뺨치는 축하공연 너무 좋았다.

2020/02/08

놀토에 집에만 있기 싫어 무작정 길을 나섰다. 따스한 날에는 한강진역부터 해방촌을 지나 하얏트 호텔까지 쭉 걷다오는게 나의 이태원 프리덤 코스인데.. 어딜가도 사람이 예전보다 많게 느껴져서 사람이 없는 조용한 카페를 찾아다녔다. 워낙 카페가 많은 곳이긴 하지만 둘러보면 자그맣고 예쁜 곳들이 보인다. 그에 비해 가격은 그닥 착하지가 않아서 한참을 둘러보다 적당한 곳에 안착하여 시간을 보내다 왔다. 'DONO' 라는 상호의 카페 겸 레스토랑. 지인들과 모여 미니멀한 파티를 하기 좋아보이는 곳이었다. 맛있다! 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커피도 나쁘지 않았음.

2020/02/02

친구와 드라이브. 카메라 렌즈 사겠다고 신도림까지 찾아와놓구선 보는둥마는둥 -_-; 녀석에게 중고의 매력을 너무 진하게 전해줬어.. 새거는 비싸서 쳐다볼 수조차 없지 ㅋㅋㅋㅋㅋㅋ '일산 다이닝소이' 까지 갔다가 오늘 휴무셔서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요기.. 말차 몽블랑 너무 맛있었다 :) 얼마전에 차를 바꿨는데.. 배경도 환경도 너무 안 좋아서 자랑샷을 올릴 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