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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5

박배낭에 야전침대, 의자, 테이블, 불고기 등등 챙겨넣고 한강으로 피크닉 다녀온 날. 날이 너무 좋았고 그늘에 불어오는 바람도 꽤나 시원해서 오랜시간 그 곳에 머물렀다. 전부 노출과다한 사진이라는게 눈에 보이지만 이 날의 쨍함과 그에 대비되던 그늘의 시원함은 한 장의 사진으로 담아내기 너무 여려웠다. 털작가님(@slowland0) 께서 준비해 오신 커피, 샐러드, 시원한 음료수. 맛있는 식빵. 그리고 내가 정성스레 준비해 간 불고기와 깍둑 수박, 바게뜨 과자. 어쩌면 비화식아닌 비화식으로 차려진 한 상. 버스타고 몇 정거장만 가면 집에 갈 수 있다는 여유로움? 그런 것들이 어울어져 어쩌면 캠핑보다 더 나은 시간을 가졌다. 여유 그 자체. 봄 날, 한강에 오면 예쁘게 피어난 것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표정이..

2019/06/11

​ ​ ​ 생각보다 2주마다 도서관을 들락날락 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 집 근처에 위치한 곳도 아니고 퇴근 후에 약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곳. 그나마도 돌아올땐 꽉 막힌 마포대교를 넘어야 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도서관에 들락거렸었다는건 나에겐 큰 변화의 계기가 되었다. 스스로 니즈를 찾고 그와 관련된 전문가의 지식을 엿보며 작은 알멩이 하나라도 건져냈다는 것. 그 것 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급격하게 몸의 이곳저곳이 아프기 시작했고 나는 멍청하게도 뒷걸음질치기 시작했다. 다 내려놓고 싶어졌다. 내가 좋아하던 것들에 대해서. 그러다 얼마전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노마드훈' 님을 다시 만나게 되었고 길을 걸으며 시시껄렁하게 이야기하던 대화들이 다시금 원래 있었던 곳으로 ..

2019/06/06

지인과 함께 남양주에 위치한 물의 정원에 다녀왔다. 공휴일의 위력 덕분인지 생각보다 꽤 오랜시간 차로 이동했고 기상청 예보보다 이르게 내리던 비 때문에 많이 걷지는 못했음.. 친척들이 기르던 멍뭉이들과 잠깐씩 나갔던 것을 제외하곤 본격적으로 함께 나간건 처음이었는데 작고 애교많은 '일식이' 와 에너지가 넘치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나무' 는 여유넘치는 공휴일의 산책을 함께해 주었다.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출발지로 돌아가던 차에 들렀던 딸기농장에서 유기농 딸기쥬스도 먹고 직접 딸기를 따보는 체험도 하였다. 끝물이라 상품가치가 떨어져가는 딸기를 마음껏 따가라고 배려해 주신 덕분이다. 지인분이 소개해 주신 로컬맛집, '전라국수' 생전 처음 먹오보는 맛이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아삭한 콩나물과 깻잎, 김, 깨가루,..

2019/06/05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던 자리에서 대단히도 많이 먹었다. 공휴일 전 날 이라는 안도감과 마음에 들었던 공간, 훌륭한 안주들까지. 하.지.만 저녁식사를 온전하게 하게되면 새벽에 불쑥 찾아와서 나를 괴롭히고 있는 식도염과 지속적으로 고통을 보내주고 있는 치과치료까지.. 불안한 마음으로 귀가했고 그 날밤 나는 쓰린 가슴을 부여잡고 의자에 걸터앉아 억지로 잠을 청해야 했다.

2019/06/01

경리단길의 오래된 가게들이 정말 많이 사라졌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독특한 실내디자인.. 그리고 비싼 가격을 자랑하던 신생 가게들도 많이 사라졌다. 익숙한 경리단길의 골목에서 우리는 식당을 찾아 헤매야 했다. 그러다 발견한 스페인 식당에서 간단하게 감바스와 맥주. 맥주 한 보틀당 가격은 10,000원에 육박했으며 냉동깐새우 6개 정도 들어간 감바스가 20,000원에 육박했다. 다시는 안 갈 가격 :) 맛과 분위기는 꽤 좋았다. 가급적 빵을 멀리하고 싶기에 군침만 흘리다 온 베이커스 테이블.. 슥슥 썰어 오믈렛 올려 먹고 싶었다.

[정보] 윈도우 10 이미지 미리보기가 안 될 경우 해결방법

뷰어프로그램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윈도우 10의 이미지 미리보기 기능이 꺼져있는 경우 위와 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간단히 해결해 볼게요. 이미지가 위치한 폴더에서 메뉴>보기>큰 아이콘 체크>옵션 버튼 클릭>폴더 및 검색옵션 변경으로 이동 '보기' 탭에서 하단에 위치한 체크항목 중 '아이콘은 항상 표시하고 미리 보기는 표시하지 않음' 체크 해제>모든 폴더에 적용 끝났습니다. 참 쉽죠?

정보/정보 2019.06.12

[정보] B612 어플로 간단 누끼따기

B612 어플을 활용하여 간단하게 누끼따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물론 포토샵 처럼 정밀하게 따낼 수는 없겠지만 사진상 인물로 인식되는 피사체를 빠르게 선택하여 잘라내 줍니다. 어플 실행 후 스티커 기능 > 오려내기 효과를 눌러줍니다. 누끼 따실 사진을 선택해 줍니다. ( 사람 대신 플레이모빌을 해도 되더라구요 ) 깔끔한 누끼를 얻기 위해서는 다른 사물들과 원근감이 명확하게 구분된 것이 좋습니다. 사진을 선택하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누끼가 따 집니다. 배경으로 사용할 이미지는 하단에 있는 것 중에 선택해도 되고 스마트폰 사진첩에 있는 사진을 활용해도 됩니다. 배경에 맞추어 적당히 이미지 크기를 조정하면 완성입니다. 이렇게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배경을 바꾸어 줄 수도 있죠. 이 작업을 여러번 반복하여 수행하..

정보/정보 2019.06.05

2019/05/30

​ 조식은 야채김밥이었는데 업체에서 나오는 김밥은 쉰내가 일품이라 먹지 않았고..점심엔 김치찌개를 먹었다. (사진 없다) 간식으로 아일렉스 건물 지하에 와플집 드디어 가 봄..커피를 안 마시고 있으니 오늘도 차를 마셨는데 히비스커스 티 라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차라고 했다.끝 맛이 살짝 시큼해서 티백으로 우려서 술술 마셔버리게 되는 다른 차보다 돈 주고 먹는 느낌(?) 이 났다. 오늘부터 몇 주간 충치치료가 시작되는데 (매주 방문 예정) 생각만해도 끔찍하다.한 번 갈때마다 치료시간이 두시간 내외라고 하셨는데.. ㅋㅋㅋㅋㅋㅋ 저녁은 안 먹을 것 같아 미리 올리는 건돼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