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상시계를 하나 샀다. 무인양품의 깔끔하고 단조로운 시계를 볼 때마다 '갖고싶다' 라는 생각을 수도없이 하고 지나갈때마다 슥하고 쳐다봤는데 도무지 계산대로 가져갈 용기가 나지 않더라. 착하게 생겨갖고 사.악.한.가.격을 품고있던 그 녀석을 잊어가고 있었는데..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플랫28' 이라는 쇼핑몰에 그 녀석을 대체할 녀석이 나타났다. 착하게 생긴게 가격씨도 착했다. 냉큼 구매해서 하나는 선물하고 하나는 내 방 책장에 올려두었다. 요즘엔 시계란 것이 스마트폰에 내장되어 있기때문에 하루중에 제일 많이 쳐다보는 시계는 스마트폰이지만.. 그렇게 가볍게만 바라봐서는 안되는게 시간이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조금 더 신경써서 보아야 하더라도 본연에 충실한 아날로그 시계가 좋았다. 그런 점에서 더할 나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