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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0

 

오랜만에 휴무일. 전 날 까지 엄청나게 비를 쏟아붓더니만 하늘이 차차 개이기 시작한 날이었다.

집에서만 쉴까 하다가 휴무쓴게 아까워서 항동철길에 방문했다.

무슨 이유때문인지 다음주소링크가 되지 않는데 오류동 금강수목원을 검색하고 가면된다.

특히나 나처럼 차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주차공간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에 수목원 주차장에 주차하는게 좋다.

 

 

주차를 하고나서 예정에 없던 수목원을 둘러보았다.

주차비는 유료지만 입장료는 무료인데다가 규모가 작지 않아서 산책하기에 딱 좋다.

참고사항으로 수목원은 공원이 아니기 때문에 돗자리나 음식을 챙겨오는 피크닉이 허용되지 않는다.

 

 

 

 

여름이라 그런지 수풀이 많이 우거져있다.

산책하기도 좋은데다가 포토스팟도 많이 있으니 데이트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주차장 입구쪽이나 수목원에서 연결된 길로 나가면 항동철길을 만날 수 있다.

 

 

 

 

본격적으로 가을이 되면 코스모스도 많이 핀다고 하는데 이 날은 길을 가는 내내 몇 송이 밖에 보지 못했다.

 

 

 

철길 반 + 공사판 반의 풍경. 안 쪽으로 가면 정비가 잘 되어 있으나 바깥 쪽은 이런 모습.

 

 

천천히 걸어가 보았다.

 

 

 

 

 

 

계속해서 기찻길을 걸으니 기차여행이 가고 싶어졌다.

KTX를 타고 슝슝 가는 여행말고, 덜컹덜컹 소리를 들으면서 천천히 가다가

마음에 드는 간이역에 내려 처음보는 풍경을 마주하는 그런 여행.

가을에 한 번 다녀와야겠다 :)

 

 

' 힘들땐 쉬어가세요 '

철길 중간중간에 남겨진 메시지를 보는 재미도 있다. 좋아하는 메시지에 맞춰 신발샷찍어도 이쁠듯.

 

 

사진을 찍으시며 산책하시던 노부부.

부부가 오랫동안 같은 취미를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저 흉물스런 토끼 그림은 누가 가져다 놓았을까?! 약빤듯한 토끼그림이라 극혐..

 

 

 

중간 즈음을 지나면 잘 정돈된 철길이 보인다. 인생사진 줍줍하기 좋을 듯.

 

 

 

 

 

나는 사내아이와 가서 이런 사진만 남겼지만..

이럴 줄 알았으면 플레이모빌 이라도 가져갈걸 ㅋㅋㅋㅋㅋㅋ

 

 

 

 

산책을 마치고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서 저녁을 먹고 한 잔 했음.

술도 잘 안 먹고 밥도 많이 안 먹는 놈이 어찌나 많이 먹던지..

어차피 다음 날도 휴무여서 자고 가기로 하고 피씨방에서 '모두의 마블' 까지 하며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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