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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8

 

오랜만에 직장동료들과 만나서 안산자드락길에 다녀왔다.

아직도 엄청 덥긴하지만 그래도 그늘에 서있으면 조금이나마 시원함이 느껴진다.

 

 

서대문자연사 박물관을 지나 입구에 다다르고 한참동안 데크길이 이어진다.

보행약자 분들도 쉽게 산책을 다녀올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 쉬엄쉬엄 걸을만 하다.

 

 

가로사진을 좋아하지만 길쭉길쭉 뻗은 나무들 덕에 세로사진을 많이 담았다.

어찌됐건 인물사진은 길쭉한 세로사진이 더 보기 좋은 듯..

 

 

서울 도심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다니.. 안산을 몇 번 오르며 수도없이 생각했다.

물론 서울에도 좋은 곳이 많고, 아직 못 가본 곳이 많긴 하지만..

 

 

 

 

 

 

 

 

한참을 푸르름에 물들 수 있다. 봄에는 벚꽃이 이쁘게 피는 길이라고 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을 듯 하고,

그나마 비수기(?) 인 여름에 오니까 비교적 한산하다. 겨울에 오면 상고재가 멋지게 피어있을 듯.

 

 

 

 

내려오는 길에 봉원사에 잠시 들렀다. 안산자락길은 하산코스가 여럿인데 봉원사 쪽으로 내려와서

버스를 타면 가까운 지하철역인 서대문역으로 빠르게 갈 수 있다.

봉원사엔 연꽃이 정말 많다. 무더운 날씨탓에 대부분 시들어 있었지만..

아직 예쁜 빛을 지키고 있는 연꽃들을 조금 담아보았다.

( 이렇게 꽃 사진을 담을 때면 단렌즈가 절실하게 필요한 것 같다)

 

 

 

 

아직 24-85 렌즈에 적응이 잘 되지 않아서 사진을 많이 남기진 못했네..ㅠㅠ

정말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 이었다.

 

 

 

 

 

봉원사에서 버스를 타려고 내려가던 길에 정감가는 슈퍼가 있어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입에 물었다.

 

 

커다란 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어가던 시간이 어찌나 좋았던지..

 

 

초여름 같았던 절기상 가을에.. 가벼운 산책을 마쳤다. 봉원사 주차장 출구를 벗어나면 바로 엄청 좋은 찜질방이

있으니 괜찮은 반나절 여행 코스인 듯 하다 :) 우리는 서대문역에서 김치찜을 먹고 다음주를 기약하며 헤어졌다.

 

+

 

 

자드락길에 가기전 키노코에 다녀왔다. 여기서 다시 리코를 만났지.

누렇고 진득한 리코색감 오랜만이다 :)

 

 

여기에 라이트룸 보정 조금 입혀주니 좀 더 청량감 있는 사진이 나오는 듯.

 

 

그립부분이 왠일인지 벗겨져 있어서.. 자가수선을 하던지 A/S를 보내던지 해야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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