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도 2

2019/03/22 - 2019/03/23

당분간은 일상기록에 큰 시간 투자를 하지 않을 예정. 기록해 둘 말도 많지 않지만 휘발성 멘트가 많기 때문에.... 여튼 어느 출근날 담아둔 모습들. 아마도 이 날은 날씨 좋아서 산책도 다녀온 듯 한데 그저 날씨가 좋다는 것 만으로도 꽤 기분좋은 산책이었다. 외국인들도 "뷰리풀, 원더풀"을 연발. 흔한 즉석떡볶이. 즉석떡볶이를 먹는 이유는 다 먹고나서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먹을 수 있기 때문이지. 주말마다 자주 들르는 마호가니 커피 여의도점. 토요일 낮에 휴무였던 아이덴티티커피랩. 임시휴무인듯? 그런데 요즘 핫한 카페들은 인스타로 오픈여부를 확인 안 하고 가면 이렇게 뒤통수를 스매싱한다. 따로 공지할 방법이 없기도 하지만 여튼 좀 그래.. 오랜만에 방문한 열정도. 낮에는 꽤 한산했다. 화학커피 였던가? ..

2016/11/05

안팎으로 기분이 씁쓸했던 날. 거리엔 웃는 이 없고, 탄식과 한숨만 흘러나왔다. 최소한도 없는 나라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술잔 부딛히는 소리가 잔잔하게 울리던 그 곳을 찾았다. 남영역 부근에 있는 열정도. 익살스러운 청년장사꾼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지만, 집에서는 제법 거리가 있는 곳이라 짬을 내어 찾아왔다. 경복궁역 근처 먹자골목 쪽에서 열정 넘치게 일하시는 이 분들을 처음 접했다. 지나가는 동안, 주문하는 내내, 서빙하는 내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시던 분들. 번화가와는 조금 동떨어진 이 곳에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분명하게 내고 있었다. ( 스냅 샷 찍는 도중에 카메라를 발견하고 포즈를 취해주시는 직원분 ㅋㅋㅋㅋ ) 이 곳은 가보고 싶은 카페였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다음에 찾아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