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3

2020/06/19

요즘 시도때도 없이 블로그 권태기(?)가 찾아와서 사진만 늦게 올려두었다가 이제야 코멘트를 적어본다. (거의 두 달만?) 퇴근시간에 잠시 뵈었던 석중님. 잠깐이었지만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나가서 좋았다. 새 카메라 가방 자랑하려고 메고 갔던 것이지만.. ㅋㅋ 언젠가 나도 말뿐이 아닌 레알 퇴사를 경험하게 되겠지. 주로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거나 시야를 넓혀 더 좋은 곳으로 가기 위해 하는 선택이긴 하지만, 내겐 너무 막연히 두렵다. 당췌 '안정적인' 직장은 어떤걸까? 정년이 지나 재취업이 어려워지면 나는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결과야 어찌됐든 두려움을 무릎쓰고 결정을 내린 그 분들의 '깡' 이 부럽다.

2018/01/27

토요일 퇴근하자마자 찾은 연희동 키노코. 마젝님과의 출사에서 한 번 뵈었던 분인데 사진이 너무 좋으셔서 팔로우 하다가 오픈하신 가게까지. 집에서 버스로 한 번에 갈 수 있는곳이라 정말 자주찾는 장소가 될 듯. 올해는 식당정보를 간략하게 정리해 놓는(?) 블로그 카테고리를 신설할 계획인데, 첫 번째 식당으로 찾은 곳이기도 하다. (블로거지들 리뷰 말고 그냥 나의 방문기록 정도?) 솔직히 가벼운 마음으로 시킨 새우크림커리. 근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아껴먹었다.... 후기는 식당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그 곳에.. 사람이 많아서 구석구석 찍어 놓지는 못했는데 인테리어도 정말 좋다. 특히 햇살 쪼개지는 창가쪽 인테리어가 참 좋았다. 요리부터 인테리어까지 koofork님의 섬세하고 꼼꼼한 부분이 보여진다. 조만간 또..

2017/06/18

예전에 주차를 하러 잠시 들렀던 연남동의 구석진 위치에서 보았던 '쇠가 부엌' 느끼한 양식이 당긴다던 내님과 함께 챱챱. 하우스 와인과 홍합 스튜, 햄버그 스테이크를 먹었다. 그나저나 누나가 끓여주던 비프 스튜가 유난히 생각났던 날 이었다. 수제 아이스크림 호로록~ 우리가 선택한 맛은 피넛 버터 오레오. 오늘도 걷고 걷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