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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키크론 K4

 

조립식 컴퓨터를 사면서 꼭 커스텀 해 보고싶었던 제품 중 하나가 바로 키보드다.

사실 기계식 키보드의 타건감이나 편의성은 관심밖이었고, 내 기준으로 디자인만 예쁘면 좋다고 생각했다.

레오폴드, 드롭+알트, 씽크웨이 등 여러 브랜드들의 제품에 관심이 갔는데, 우측 번호키는 내 키보드 사용 버릇상 절대 없으면 안 되어

선택지는 레오폴드의 FC900R과 씽크웨이의 토체프로 좁혀졌다. 전체적인 키캡의 색상 조합은 레오폴드가 더 좋았고, 키감은 토체프가

좋아보였다. 기능적인 면에선 차이가 거의 없는 것 같았고. (사실 어떤 제품을 선택했어도 만족했을 듯!)

 

 

두 제품 중에 어떤걸로 선택할지 한참을 고민하다 프리스비 매장에서 '키크론 K4'를 접했다. 기계식 키보드를 예전에 잠시 사용해 본 적이 있음.

게임할 때 좋다고들 해서 사용해 보았는데 사실 손이 빠른편이 아니고 키보드를 이용해 게임을 할일은 많지 않아 잘 모르겠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거나 메모를 할때와 같이 글자를 많이 써야 하는 경우 한땀한땀 접하는 키감이 좋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키크론의 제품들은 그러한 면에서 나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느낌.

 

 

타건감도 너무 좋고, 기계식 키보드의 최대 단점인 소음도 적은 편(적축 모델 기준) 이었다. 무엇보다 옹기종기 모인 키배열로 전체적인 외형을

줄인 점이 좋았다. 타 제품들의 디자인적인 매력 중 하나는 흔히 사용하는 104키 키보드보다 작고 오밀조밀한 점인데.. 104키를 제공하면서도

크지 않다는 점은 키크론의 제품들이 유일했다. 물론 막상 써보면 불편할 수는 있겠다.. (사실 지금도 살짝 불편하지만 적응해 가는중이다)

 

 

블루투스 기능을 제공하여 선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나 사실 회사가 아니고서야 키보드 케이블에 큰 불편을 느낀적이 없어서

아마도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건전지를 넣는 방식이 아닌 충전 방식이고 쉽게 다른 기기로 전환이 가능해 위 기능을 원하는 분들에겐

최고의 선택이 될 수도 있겠다. 뭐.. 지금까지 느낀 개인적인 소감은 그렇다.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장점>

1.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동봉된 키캡리무버를 이용해 커스텀도 가능.

2. 블루투스 기능 및 맥OS 연결 완벽지원.

 

<단점>

1. 방향키나 특수키를 누르려고 할때 불편하다. 일반적인 타이핑은 불편하지 않다. 

2. 키보드 자체가 높은 편이라 장시간 타이핑을 해야할 경우 팜레스트를 필수적으로 사용하여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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