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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플레이모빌

 

' 주인 놈이 플모를 하도 질러서 이주민이 엄청 많다던데 어디 있지? '

 

 

" 안녕하세요. 전 새로 구입된 프로모션 플모입니다 "

" 아 네 "

" 여기로 가시면 오늘 도착한 플모들이 있습니다 "

 

 

여기 이렇게 셋. 일단 이번주까지는 플모가 계속 올 듯.. 레알 개미지옥

망치를 이용해 쉽게 분해가 가능해서 살짝 커스텀 했다. 상황에 맞추어 바꿔주면 되겠지만

형광색 자켓은 어찌 손 봐줘야 할지 모르겠네 ;

 

 

할배용으로 구입해 둔 모자를 씌워주니 한결 낫다..

 

 

플모를 찍다보면 여러가지 스토리가 그려지는데..

 

 

 

 

 

아웃포커싱을 이용한 느낌있는 사진..

야외에서 촬영하면 더 이쁠 듯 하다.

 

 

" 아저씨 사진 한 방 찍으시죠? 단돈 오천원인데 "

" 지송, 난 카메라가 있어서 "

" 아저씨 저희 찍어주세요 "

 

 

" 엄마, 나 자전거 타고와도 되요? "

" 그래 헬멧 꼭 쓰고 다녀와 "

 

잠시 후....

 

 

" 너 헬멧 왜 안 쓰고 자전거 타? 목숨 1+1으로 쟁여놨어? "

" 으악.... "

 

 

" 하나에 정신을, 둘에 차리자. 하나! "

" 정신을....  "

" 둘! "

" 차리자.... "

" 가슴에 헬멧 닿을때마다 열 개씩 추가다 "

' 으.... 주인 놈이 내 머리 바꿔논건데.... "

 

여튼 나의 두번째 플모 개봉이 끝났다. 이번 주.. 세 개의 택배도 얼른 받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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