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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 캠퍼들의 이불, 침낭에 대해서....

 

야외생활에서의 날씨는 변화무쌍 합니다. 외부날씨로부터 체온을 보호해 주는 집과는 달리, 더욱 덥기도, 춥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잠이 드는 밤에는 많이 서늘한 편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여름이라도 적당한 보온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캠퍼들의 이불인 침낭은 외부의 찬 기온을 차단하면서,사람의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역할과 체내에서 발생한 수분을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보온성과 쾌적성을 가져다 줍니다. 또한 이불보다는 수납성이 좋기 때문에 캠핑을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가장 필수적으로 구매하셔야 하는 장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간단하게나마 침낭을 구입하시는데 도움이 될만한 자료를 참조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 모양에 따른 구분

 

 

① 머미형 침낭
머미형 침낭은 사람의 체형에 꼬~옥 맞게 제작되어진 침낭으로 어깨부분은 넓고 다리부분은 좁게 만들어져 있고,
머리까지 감쌀수있어 조임끈을 당기면 눈과 코를 제외하고는 모두 침낭속에 들어갑니다.
머미형 침낭은 침낭내부의 빈공간을 거의 없애고 최대한 몸을 감싸게 제작되어 다른 침낭에 비해 보온효과가
탁월 합니다.머미형 침낭을 구입할 때에는 본인키보다 20~30cm 정도 길이가 길고,
어깨 부분도 본인 어깨보다 20~30cm 정도 큰 제품이 본인에게 적당합니다.

 

 - 일반적인 솜침낭이나 합성섬유 제품도 머미형 제품이 나오지만, 안락함을 추구하는 오토캠핑 보다는 수납이
   좋고, 무게가 적을수록 유리하며 혹독한 날씨에 노출된 확률이 높은 백패커들이 오리털이나 거위털이 들어간
   머미형 침낭을 많이 사용합니다.

 - 요즘에는 신축성이 좋은 머미형 침낭도 많이 출시되어서 크게 불편함이 없습니다.

 


② 사각형 침낭
사각형 침낭은 집에서 사용하는 이불과 같은 모양으로 측면이 지퍼로 처리되어 입구쪽을 제외하고는 외부의 찬공기를
차단시킵니다. 사각형 침낭은 머미형 침낭에 비해 침낭속에 빈 공간이 많아 보온력이 떨어지지만, 공간이 넓어 취침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수가 있어서 좀 더 쾌적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두 개의 침낭을 연결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어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 주무실 때 몸을 많이 뒤척거리는 버릇을 가진 분이라면 머미형 침낭보다는 사각형 침낭이 좀 더 편안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머미형 보다 외부공기의 유입이 많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는 보조 난방기구와 함께 사용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침낭은 모양에 따라서 크게 구분을 하지만, 같은 모양이라도 충전재에 따라서 효율성, 가격 등이 매우 천차 만별입니다.
아래 충전재의 종류에 대해서 숙지해 두시면 제품선택에 조금 도움이 되시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 소재에 따른 구분

 

 

 

 

① 오리털, 거위털 침낭
오리털과 거위털은 지금까지 인류가 발견한 어떤 소재보다도 보온력이 탁월하고 복원력이 뛰어나서 작게 수납할 수도 있으면서도 펼쳐놓으면 순식간에 본래의 모양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캠핑이나 백패킹 시에 침낭의 충전재로 최고의 대접을 받습니다.
 
오리털 침낭과 거위털 침낭은 보통 오리나 거위의 가슴 털과 날개에 달린 깃털을 섞어서 만듭니다.
보통 침낭의 충전재는 가슴 털을 최고로 치지만 침낭을 100% 가슴 털로만 만들 수는 없죠.
가슴 털이 가격이 비싼 것도 있지만 침낭이 복원되는 과정에서 깃털이 일정 부분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가슴 털과 깃털의 비율이 80:20 정도면 무난하게 사용을 하고 최고 95:5 까지 맞추기도 합니다.
 
충전재의 양도 보온력을 따질 때 중요하죠. 일반적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3계절에 사용하는 제품은 1,000g 미만을 사용하고,
겨울에는 최소 1200g 이상되는 제품을 사용합니다. 평균적인 체온은 비슷하지만, 추위를 느끼는 정도는 사람마다 조금씩 틀리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충전량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 침낭만큼은 여러사람에게 검증된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도 비싸거니와 충전량, 내한온도, 필파워등을 사실상 체험해보기가 힘들고
   혹독한 날씨에서의 침낭은 생명과도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차후 A/S 가 발생될 소지가 많은 것도 침낭이기 때문에,
   충분한 정보를 얻으시고 가급적 직접 살펴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필파워(Fill Power)란 오리털 및 거위털 침낭의 복원력을 나타내고 필파워가 높을수록 더 높은 보온효과가 있습니다.
   실린더에 1온스(28g)의 오리털을 넣고 24시간 동안 압축한 뒤 압축을 풀었을 때 밀려올라오는 정도를 측정해서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가슴 털과 깃털을 9대1 의 비율로 섞어서 사용할 때 가장 큰 필파워를 얻을 수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좋은 제품에는 항상 필파워가 명시되어 있고 보통 800~900 내외면 아주 우수한 제품으로 분류됩니다.

 

② 솜침낭
집에서 사용하시는 솜이불과 같이 충전재로 솜이 들어간 제품입니다. 충전량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수납사이즈가 크고 무거우며 솜이불과 마찬가지로 외부에서 발생되는 습기나 오염에 약합니다.

 

③ 패딩 침낭(화학섬유 침낭)
패딩침낭이란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화학섬유를 충전재로 넣고 누빈 제품을 말하고 머미형과 사각형 등 모양에 상관없이
많이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패딩 침낭의 충전재는 화학솜이고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의 충전재는 프리마로프트(primaloft), 신슐레이트(thinsulate),
할로필(hollofill), 퀄로필(quallofill), 서모라이트(thermolite), 폴라텍(Polartec) 등이 있는데요.
이 중 프리마로프트는 미군이 오리털 제품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극세사망을 사용해 보온력이 높고
습기 차단 효과도 뛰어납니다.서모라이트는 북극곰의 털이 차가운 공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중심부가 비어 있는
중공모로 된 것에서 착안해 만든것으로 ,가벼우면서도 보온효과가 뛰어납니다.

또 면에 비해 건조 속도가 50% 이상 빠르다고 하네요.

 


 

○ 침낭의 내한온도

 

침낭의 상표 Tag에는 사용하기 적합한 온도가 표시되어 있으니 침낭구입 시에는 온도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일반적으로 여름용은 최저 온도가 10도 내외면 충분하고 봄,가을은 계곡
캠핑장 같은 경우에는 밤과 낮의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최저 온도가 섭씨 영하 2~4도 까지 보장되는 침낭이 필요합
니다. 겨울철에는 최저온도가 섭씨 영하 20도 내외는 되어야 합니다.

 

 - 계절별 평균적인 야외온도의 -5도 정도가 적합합니다.

 

 - 유럽에서는 침낭에  EN 13537 Standard 라는 기준을 바탕으로 침낭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수 있는지,
   어떤 온도에서 사용이 가능한지를 명확하게 표기를 하고 있습니다. 해외브랜드 침낭을 구입하실 때 참조하세요.
   Upper limit (최대 적정온도)
   일반적인 성인남성이 후드와 지퍼를 열고 팔을 침낭밖으로 내놓은 상태에서 많은 땀을 흘리지 않고 잘 수 있는 최대 온도.
   Comfort rating (쾌적 사용온도)
   일반적인 성인여성이 긴장하지 않고 편안한 자세로 기분좋게 잘 수 있는 온도.
   Lower limit (최저 적정온도)
   일반적인 성인남성이 웅크린 자세로 깨지않고 8시간을 잘 수 있는 온도.
   Extreme rating (극한온도)
   일반적인 성인여성이 6시간동안 저체온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최소 온도입니다.

   말 그대로 생존만 보장하는 온도.

 


 

 

○ 침낭과 함께 구입하면 좋은 장비

 

① 침낭커버
침낭의 보온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대체적으로 발수력이 있어 결로나 습기, 외부요인에 의한 침낭오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침낭커버 대신에 침낭 안에 넣어주는 내피(라이너) 같은 얇은 담요를 넣어도 보온력을 극대화 시킬수 있습니다.
 
② 핫팩, 유단포, 수면양말, 다운부티등
침낭에서 잠을 잘 때 가장 추운 곳은 발입니다.심장에서 가장 멀기 때문에, 발의 보온력을 높여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사용되는 제품들 입니다.

 

③ 베개
침낭 자체에 쿠셔닝이 있긴 하지만 저처럼 배게가 있어야만 잠을 잘 수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민한 사람은
베개만 바뀌어도 잠을 못이루죠. 특히 야외에서는 잠자리를 아무리 잘 꾸며도 집처럼 잠자리가 편하지 않으므로 꼭 준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부피를 고려해 자충베개나 에어베개도 출시되어 수납 또한 어렵지 않습니다.

 


 

참고자료 및 원문출처 : http://m.blog.naver.com/jdhan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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