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안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비도 오지 않았는데 텐트 내부에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는 현상.
심한 경우, 물방울들이 떨어져 텐트안이 온통 축축해져 있을 때도 있죠!
결로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떻게 하면 현상을 줄일 수 있는지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결로현상이란?
- 수분을 포함하고 있는 대기의 온도가 이슬점(노점) 이하로 떨어져 대기가 함유하고 있던 수분이
물체 표면에 물방울로 맺히는 현상을 말합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결로는 따뜻한 공기가 머금은 수분이 차가운 표면을 만나 물로 응결되는 것 입니다.
물 분자는 따뜻한 상태에서는 기체로 있다가 차가운 표면을 만나면 에너지를 잃고 둔해집니다.
습도가 높을수록, 공기와 표면의 온도 차이가 클수록 기체의 응결이 더 빨리 발생합니다.
밤에 자는 동안 사용자의 숨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은 텐트 내부의 공기를 덥힙니다.
바깥 기온이 떨어져 차가운 공기가 형성되고 내부의 따뜻한 공기와 차갑게 된 표면이 만나
기체가 응결되고 결국 이슬이 맺히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 : MSR 공식 블로그)
- 텐트내에서의 취사로 인해 발생되는 수증기,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입김,
난방기구 사용, 체온으로 인한 내부온도 상승으로 외부온도와의 온도차이가 발생되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 일반적으로 밤 낮 일교차가 심한 봄, 가을에 많이 발생하지만 여름과 겨울에도 발생합니다.
결로현상에 대한 조치
- 많은 텐트 제조사들이 결로현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연구와 개발을 하였으나,
결로현상을 최소화 하는데 그쳤을 뿐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
- 대체적으로 텐트의 스커트 부분이 지면과 떨어져 있어서 환기가 원활한 텐트들이 결로현상이 적게 일어납니다.
- 텐트 상단의 환기구(밴틸레이션)을 열어두면, 습한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 결로현상이 적게 일어납니다.
- 이너텐트가 있는 텐트를 사용하면, 기온의 차이가 나는 공기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막아 결로현상이 적게 일어납니다.
- 바닥에는 그라운드 시트를 깔아 지면을 통해 올라오는 습기를 최대한 차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텐트 위쪽에 루프플라이를 씌워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로현상 후 사후관리
- 텐트에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로 패킹을 하게되면, 곰팡이들이 금방금방 피어납니다 -_-
따라서 텐트를 완전히 건조시킨 상태에서 패킹하는 것이 텐트의 기능을 오랫동안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결로가 심한 경우에는, 수건등으로 큰 물방울들을 제거해주면 더 빠르게 건조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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