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늦잠자고 싶었다.... 이 날도 새벽같이 눈이 떠져서 몇 시간동안 거실에서 인스타그램 삼매경.. 간단하게 숙소 주변 산책을 다녀와서, 홀로 커피도 내려먹었다. 정말이지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이런 곳에 사신다니 정말 부러울따름. 정성스레 준비해주신 조식 잊지 못할거에요. 다음에 또 방문드리길 기약하고.. 일행들과 헤어져서 여자친구와 나는 함덕서우봉 해변으로. 이번 여행의 또 다른 재미는 로컬푸드 박살내기 였는데, 돔베고기가 들어간 '고기국수' 는 면요리계의 또 다른 신세계였다. 면발은 일본식 생라면(?) 과 비슷했고, 고기가 가득 들어간 국물은 진하게 우러난 '사리곰탕' 같았다. 재미있는 점은 일반 고기국수와 비빔국수에 들어가는 부위가 조금 달라서 두 가지 고기맛을 즐길 수가 있다는 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