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태산 자연휴양림 2

2017/07/21

청태산 자연휴양림에서의 아침. 역시 데크는 좋으다. 난간있는 데크는 참 좋으다. 사이트 옆 쪽으로 발정도 담글 수 있는 계곡이 있어서 냉장고 대신 써도 좋을 듯 하였다. 장비들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데크길 산책 다녀왔는데 참 좋았음. 가는 길에 잡어물회와 회덮밥을 먹었다. 꼭 가보고 싶었던 장호해변. 폭염의 날씨에도 시원하고 깨끗한 바닷물이 매력적이었다. 우리는 스노쿨링 장비를 빌려 물속을 구경했다. 상상하던 모습보다는 실망스러웠지만, 뿌연 흙탕물이 아닌 바닷속을 볼 수 있어서 나쁘지는 않았다. 두리둥실- 두 시간이나 헤엄치며 놀았다. 맑은 물도 좋지만 이 곳은 강처럼 물살이 잔잔했다. 숙소를 잡고, 장호항 아래에 있는 임원항회센타 방문. 가격은 주문진항과 비슷한 정도의 수준이었고, 싱싱한 횟감이 가득했..

2017/07/20

여름휴가의 시작. 첫 목적지는 청태산 자연휴양림. 장호해변(강원도 삼척) 까지의 이동거리가 너무나 멀어서, 횡계에 위치한 휴양림을 경유했다. 한우의 고장. 사실 수입산 소고기에 너무 익숙해진 탓인지 너무나 큰 프리미엄이 붙는 한우를 접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둔내의 한 할인점에서 한우를 20% 저렴하게 구입하였다. 냉동 아닌 냉장이니 맛이 기가 막힐 것이라 예상하며 -_- 강원도에서 가장 재미있는 소식은 서울의 폭염소식.. 좀 이기적이긴 한데, 그만큼 서울과 대조되게 시원한 강원도 숲이 주는 신선함은 최고였다. 일찌감찌 예약해 둔 117번 자리. 주변 데크와의 거리가 떨어져 있고 하늘이 뚫려 있어, 별을 보기 좋을 것 같아서다. 그렇지만 날씨는 너무나도 흐렸고, 데크위에 자리잡은 엄청 밝은 가로등덕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