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의 시작. 첫 목적지는 청태산 자연휴양림.
장호해변(강원도 삼척) 까지의 이동거리가 너무나 멀어서, 횡계에 위치한 휴양림을 경유했다.
한우의 고장. 사실 수입산 소고기에 너무 익숙해진 탓인지
너무나 큰 프리미엄이 붙는 한우를 접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둔내의 한 할인점에서 한우를 20% 저렴하게 구입하였다.
냉동 아닌 냉장이니 맛이 기가 막힐 것이라 예상하며 -_-
강원도에서 가장 재미있는 소식은 서울의 폭염소식..
좀 이기적이긴 한데, 그만큼 서울과 대조되게 시원한 강원도 숲이 주는 신선함은 최고였다.
일찌감찌 예약해 둔 117번 자리.
주변 데크와의 거리가 떨어져 있고 하늘이 뚫려 있어, 별을 보기 좋을 것 같아서다.
그렇지만 날씨는 너무나도 흐렸고,
데크위에 자리잡은 엄청 밝은 가로등덕에 별은 구경도 못했다 ㅜ
오히려 시원한 계곡 근처로 자리 잡는 쪽이 좋았겠다.
다음을 기약하며~
넋 놓을 정도로 멋진 곳 이었지만, 피로함에 사진을 몇 장 남기지 못했다.
'멋진 풍경은 늘 귀찮을 때와, 운전중일때 스쳐 지나간다'
해먹 속으로 숨어버리는 귀여운 너.
소시지 사진을 마지막으로 우리의 한우굽기 영상 촬영 쑈가 계속되었는데
차마 부끄러워서 올려두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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