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2

2017/11/08

오랜만에 야경을 담고 싶어서 청계천 빛초롱 축제에 다녀왔다.'리코카메라 사용자들의 모임' 의 호야군과 함께. 산책하기엔 별 문제가 없는데 사진으로 담아내려니 실력도 부족하고,어디를 바라보고 셔터를 눌러야할지 애매했다. 아동틱.. 남자둘이 걸으며 사진을 담기엔 뭔가 좀 아쉬운 느낌.아가들이 있다면 참 좋아했을 것 같다. 그래도 청계천은 참 아름다운 곳 이었다. 사람은 바글바글~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들을 만나보았다. 귀엽다. 추운 날씨에 함께 걷느라 고생많았던 재호군. ▲ 간격촬영으로 10매를 촬영했다.사람이 뒤엉키는 광경을 담는 것보다 재미있었다. 종종 활용하게 될 기능일듯.

2017/05/09

기분좋은 당선 소식이 있던 날. 대한민국 제 19대 대통령 선거날이었다. 중간에 하루 출근하긴 했지만 황금연휴의 마지막 날. 마지막을 만끽하기 위해 익선동으로 출사. 미세먼지 가득하고 구름 가득한 날이었지만 기분이 좋았다! 오랜만에 사색을 즐기며 사진을 담은지라 글도 조금씩 적어봐야지. '힙' 하다는 표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익선동은 요즘 정말 힙한 동네인데, 잘 꾸며진 양식당과 카페들도 이쁘지만 하나..둘 집을 내놓은 주민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하얗게 칠해진 벽은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지만 수십년간 간직해 왔을 세월의 흔적들을 덮어버렸다. 이런 곳에서 가족사진 한 장 담고 싶다. 우중출사라 기대하고 갔는데 해 쨍쨍.. ; 오랜만에 신은 운동화. 예전에는 정말 흔하디 흔했던 의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