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돌아가기전 깜짝 방문한 여자친구님 덕분에 급 들르게 된 여수, 한창 내일로 다니던 시절(?) 진하게 여운을 주었던 곳이라 추천했는데 다시금 생각해보니 여수 밤바드아 의 낭만을 느끼기엔 너무 추웠고, 내 시야에 바다는 너무 지겨웠다 ㅠㅠ 서울에서 KTX를 타고 내려와 두근두근 하고 있던 그녀를 위해 맛집을 검색하다가 아는 블로거인 '캠핑하는 햇님이' 님의 포스팅을 보고 '청해식당' 을 방문했다. 여수의 명물 서대회와 장어탕은 진짜 꿀맛이었다. 역시 전라도에서 식당은 실패할일이 없다는 말이 맞음 ㅠㅠ 돌산대교를 넘어 한참을 달려 도착한 우리나라 4대 관세음보살 성지인 향일암. 여수의 금오산 끝자락이 남해바다와 맞닿아 있는 암벽 위에 위치한 향일암은 신라시대의 원효대사가 창건했으며, 조선시대 숙종 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