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2

2019/10/09

무념무상(無念無想)요즘 정말 아무 생각없이 사는 기분이다. 사는대로 생각하는건지..그나마 다행인건 지난 달부터 다시 가계부를 열심히 쓰고 있다는 것이다.그나마 다행인건 간헐적으로 사진을 담으러 다니며 약간의 열정이나마 태우고 있다는 것이다. 공휴일이지만 딱히 갈 곳도 없고해서 무작정 충정로역에 내려 한참을 혼자 걸었다.걷다 보니 신천역 사번출구 앞이.. 아니라 서울로7017 ! 열심히 수평과의 싸움을 했다.사진을 담으면서 세팅해야 할 것, 신경써야 할 것이 정말 많지만 나는 유난히 수평에 집착한다..그래봤자 보정할때 육안의 한계를 느끼고 조정하긴 하지만.. 여튼 그 쓰잘데기 없는 집착때문에좋은 장면을 놓치는 경우가 너무 많음.. 생각을 쏟아야 할 곳에 쏟지 않고 엉뚱한 곳에 들이붇고 있는 기분. 자랑은 ..

2018/05/19

아침식사는 간단하게 여의도 마호가니에서. 여기 딸기잼이 존맛이라 매번 스콘만 먹었는데 갓 구워진 크로와상 정말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산미있는 커피를 파는 곳이라 애용하는 곳.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충무로 세기피앤씨 본사를 방문했다. 가볍게 둘러보려고 동행했는데 매장에 두 시간이나 있었다.. 맨프로토, 시그마, 펜탁스, 리코 등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중고제품, 전시제품 등 할인 폭이 큰 제품들도 많아서 좋은 곳이다. 끝내주는 삼각대를 하나 발견했는데, 무게와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일단 단념했다. 남산 한옥마을을 거쳐, 서울로를 지나, 마포에 위치한 치킨집까지.. 신발이 터지도록 걸은 것 같다. 날이 좋아서 정말 미세먼지 없이 깨끗했던 날이라서 미련하게 걸은듯.. 그래도 좋았다. 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