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3

2019/03/09 , 2019/03/12

2019/03/09 엄청 걸은 날. 20,000 보 넘게 걸었음여.. 약 13km 정도? 근데 기분은 좋았다. 걸었다는 건 공기가 맑은 날 이었다는 거고 여기저기 둘러볼 수 있었다는 거니까. 여기는 띵굴마켓? 띵굴시장인가? 그랬는데 을지로 아크앤북 이라는 곳에 있었다. 회사 진척에 IFC MALL 이라는 대형 쇼핑몰을 두고있는 나로서는 큰 임팩트 없는 장소였음.. 타임스퀘어 영등포에 처음 생겼을땐 정말 신세계 였는데.. 이제는 별 감흥이 없다. 최근에 가본 곳 중엔 광장시장 구제쇼핑몰이 그나마 신세계였음. 코코이찌방 처음 가봤는데 우리에겐 아비꼬 카레가 더 잘 맞는듯. (다신 안 가) 먹으면서 연신 키노코 카레 먹고 싶어지기도 했다. 키녹호!!!! 애증의 키노코. 현대카드의 디자인 라이브러리. 매우 훌륭..

2017/06/07

우중 출사를 기대하며 친구와 찾아갔던 삼청동 일대. 여전히 난 색감표현력이 서투르다. 사진을 담기 시작하면서 새삼 골목에 자리잡은 집들의 자연스러운 조화가 부러워진다. 칼국수 맛집 황가네 칼국수. 보쌈도 너무 맛있었다. 길을 묻던 외국인을 안내하다가 우연히 찾아서 들어갔던 카페. 앤틱한 소품들이 색다른 기분에 빠지게 했다. 구름이 토네이도의 모습을 닮았었다. 신기해~ 노오란 삼청동 풍경. 언제 찾아가도 참 평온한 곳이다.

2016/12/04

삼청동의 한 악세사리 집.. 하늘에 잔뜩 낀 구름이 겨울밤을 더욱 더 짙게 만들었고, 그래서인지 이 곳 조명들이 하나 같이 로맨틱하게 느껴졌다. 오랜만에 찾은 커피방앗간. 그야말로 이 구역의 참새방앗간이다. 이 곳에서는 처음으로 원두를 구매했는데 향이 참 구수해서 얼른 맛보고 싶어졌다 ㅋㅋ 바리스타이자 사장님이자 화백님(?). 오래전에 이 곳에서 1분 초상화라는 것을 그려주셨는데, 어찌나 잘 그려주셨는지.. 작품은 서랍속에 고이접어 보관중이다 ㅋㅋㅋㅋ 인위적인 풍경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낮은 양옥건물은 나에게 짙은 향수를 일으키는것 같다. 정류장 앞 저 의자도 너무 오랜만이다 ㅠㅠ 요즘에는 하도 세상이 뒤숭숭하니 골목길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고 위험해보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집으로 가는 즐거운 공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