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가 내리던 날
퇴근 후의 안양천 산책.
매서운 바람이 한바탕 흔들고 간 덕에 꽃잎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엔딩'이라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
그 바람들을 이겨낸 선분홍빛 벚꽃들이 옹기종기 모여 예쁘게 피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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