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호가니 3

2018/06/06

아침 일찍, 고릴라캠핑 김포점에 갔다가 저녁식사 겸 홍제천을 찾았다. 오늘 찾아갈 맛집은 연탄생고기집.. 파무침이 기가 막히는 곳이다.. 기다리는 동안 잠시 꽃 담고.. 그나마 이른 저녁시간이라 웨이팅이 길지는 않음. 6시~7시 쯤이면 바글바글. 뭐, 장소 찍어두긴 했는데 음식 사진은 없다.. 카메라에 기름 튈 까바 가방에 고이 보관.. 홍제천 여전히 관리 잘 되고 있구나.. 추억이 정말 많이 서려있는 장소. 사무실 바로 앞에 있는 '마호가니'를 자주 가지만 사실은 연희동에 있는 지점을 자주 갔었다. 앤트러사이트 처럼 뭔가 특별한 느낌이 있는 곳. 인물사진 못 올리니 커피나 올리고.. 여자친구는 몰래 손만 올리고.. 나는 셀카 올려두고.. 요즘 생전 안 찍던 셀카를 너무 많이 찍는다.. 무슨 근자감이 불..

2018/06/03

목동 스노우피크 HQ 라운지에서.. 갖고 싶었던 티타늄 접시를 사러 갔지만 품절 캠핑도 좋지만 에어컨 있는 실내도 좋지만 한강시민공원의 그늘에서 쉬는 것도 신선놀음이라네. 자면서 쉴 수 있고, 쳐묵쳐묵 할 수 있고, 노래도 듣고, 사진도 담을 수 있으니 어찌 좋지 아니한가? 증말 꿀잠잤다.JPG 모든 것을 체념했었던 표정.. 여의도 마호가니. 이 날 리코GR2 카메라를 분실해서 잠 한숨도 못잤는데, 다음 날 일찍 매장에 가보니 잘 보관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ㅠㅠㅠㅠㅠㅠ 잃어버린 줄 알고 정말 흐어어어어엉......

2016/12/10

본사에서의 본의 아닌 야근을 마치고, 친구와 서촌 산책. 데일리 스냅 :) 애정하는 선물가게 '우연수집' 소소한 풍경들. 어느 가정집의 벽. 저 정도의(?) 그래피티는 이제 귀엽기까지 하네.. 골목 곳곳에 수십년 된 가게들도 많았다. 대부분이 '30년' 이상된 가게들. 그 긴 세월동안 한자리를 지켜왔다는 것 자체만으로 맛이나 멋이 한결같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발 이런 곳 까지 대기업이 파고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민주주의의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영하의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거리로 나온 시민분들. 대단하다. 친구들을 만나러 연희동으로 가는 길, 홍제동. 대부분의 어린시절을 보낸 곳이라 이 곳을 지나칠 때마다 참 애틋하다. 낮설지만 익숙한 곳. 연희동 카페 '마호가니' 엄청 유명세가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