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간 종기때문에 투병하던 친구가 술을 먹자며 먼길을 달려왔다.
그런데 참 이상할정도로 식당들마다 발 디딜 틈없이 붐볐다.
거의 삼십분을 넘게 걸어서야 빈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이 곳은 합정에 위치한 비빔국수 전문점 산까치식당.
오랫만에 머리를 하고, 본격적으로 음주타임.
역시 한시간이나 돌아다니며 빈 식당을 찾다가, 구석중에서도 개구석에 위치한 홍콩요리 전문점에 갔다.
향신료 맛이 무척이나 강했지만 태연하게 먹는척 하느라 힘들었다.
2차로 간 이자카야.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서 남겨놓음.
뭐 그냥 별탈없이 오랫동안 주거니 받거니.
미용실에서 본 잡지에 나온 글.
공감하고 공감한다.. 필름카메라 유저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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