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5

2019/04/10 - 2019/04/11

▲ BGM : CHEEZE / 치즈 - '무드 인디고 (Mood Indigo) 비온 뒤 맑아졌던 개었던 날. 오랜만에 시원하게 내린 비라 기분이 좋았다. 독일에서 한국으로 놀러온 옛 친구랑 놀아주기 위해 목요일 부터 쭈-욱 휴무! 벚꽃이 가득 핀 우리 동네. 가는 곳마다 핑크빛 벚꽃 천지라 요즘 참 기분이 좋다 :) 이 날은 마포도서관에 책을 대여하러 다녀옴. 봄 날 되니까 왠지 시집이 읽고 싶어졌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현충원을 찾았다. 그리고는 장장 5시간을 머물렀는데 꽃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몰랐음. 푸릇해지는 기운이 너무 좋았고. 한 눈에 담기 힘들만큼 가득 핀 벚꽃나무들이 너무 좋았다. 역시 출사는 플레이모빌과! 색감보정은 계속해서 연습중인데 RAW 파일로 촬영하니 확실히 느낌이 좋아진다. 차갑..

2018/06/24 곶자왈 환상숲 · 뉴저지카페 · 자파리 하우스

제주에서 바다를 보는 것 외의 즐거움중에 하나는 원시적인 숲이나 오름을 보는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원시적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최소한의 편의를 위한 정도만 개발되었달까? 곶자왈은 그런 곳 중에 하나인 것 같았다. 곶자왈 환상숲에서의 사진은 D600으로 촬영했다. (확실히 똑딱이완 다른 느낌.. 그 무거운 DSLR을 5일 내내 들고 다니면서 곶자왈에서만 사용했다 ;) 구름도 없고 햇빛이 정말 강렬한 날이었지만 숲은 정말 시원했다. 숲해설을 처음 들어보았는데, 정말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 침엽수인 '소나무' 가 다른 식물들이 자라지 못하게 해 다른 나무들을 자라지 못하게 하지만 용암이 분출되었던 그대로 굳어 울퉁불퉁한 지형으로 이루어진 곶자왈은 정말 많은 나무들이 죽고 살기를 반복하며 조화롭게 ..

[니콘] 나의 첫 번째 풀프레임 DSLR, D600

"감동의 쓰나미" 발로 찍는건 여전하다지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사진생활을 했는데, 이제서야 풀프레임 바디를 구입했다. 니콘의 D40을 시작으로 캐논의 100D, 시그마의 DP2M, 리코의 GR2를 거쳐 드디어 풀프레임 바디를..! 중급기 사양보다도 조금 모자란 보급기종의 풀프레임 이지만 어쨋든 남들에게는 말하기 어려운 나만의 감동. 원래는 최신기종인 D750을 영입하려고 용산을 방문했는데 할인폭이 크게 떨어져, 100만원 초반대에 구할 수 있는 모델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D610을 보여주었다. 생각보다 가볍고 작은 바디였고, 구매조건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더욱이 친절하고 현란한 말솜씨에 꿈뻑 넘어갈뻔 했는데 다른 모델도 살펴보려고 갔던 터라 명함을 한 장 받고 가게를 나왔다. 사실 그 가격도 감동적이었..

정보/카메라 201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