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 2

2019/11/09

토요일 퇴근 후 간단히 산책. 여의도엔 마라톤과 시위가 있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매주마다 이러니 버스고 지하철이고 인파가 넘치고 거리는 막아지기 일쑤였다.. (시끄러운 확성기 소리.. 하) 샛강생태공원은 한적해서 좋았다.. 단풍보기는 어려웠지만 슬슬 벌레없는 시즌이고 하니 걷기운동하러 다니기엔 딱. 노출값을 임의로 보정해가며 얻은 인물사진들. (feat. 심재) 이 날의 나는 컨디션이 메롱이었으므로 발 사진만.. 두 달 여간 빌려서 써 보았던 심재의 똑딱이를 내가 매입했다. 블로그에 좋은 넓은 화각, 나쁘지 않은 화질, 맞추기 힘든 수평.. 그렇지만 가성비 이상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 곳은 여의도 '띵굴마켓' 집 근처에서 담은 석양. 언제 담아도 참 좋다 :)

2019/08/25

경복궁역 근처에 위치한 사진위주 류가헌 갤러리. 이 날은 중국이 사랑은 5인의 사진작가전. 지나가다 만난 예쁜 계단. 소실점 찾기. 약간 흔들렸지만 왠지 마음에 드는 사진. 이 날 함께 다녔던 일행분들. 지나가다 만난 냥이. 카메라를 꺼내도 도망가지 않는 냥이가 얼마만이냥. 석중님(@slowland0) 파일 포맷을 RAW 파일로 해놓고 흑백사진을 담으면 원래의 색이 그대로 담긴다는 걸 처음 알았다. 흑백효과는 대부분 라이트룸 프리셋으로 적용했기에. 오랜만에 할레이션 효과의 사진. 집.수.리 안타깝다. 적란운이 정말 많이 보였던 날이었는데 건물에 가려져 예쁘게 담아내지 못했다가 해질녘이 다 되어서야 탁 트인곳에서 담을 수 있었다. 만족스러운 사진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