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3

2018/07/22

기록적인 폭염이던 날. 전날은 어찌저찌 김포공항 아울렛에서 하루를 버텼으나, 도무지 집안에서 버틸 용기가 나지 않아 동네 스벅에서 한 낮을 보냈다. 저엉말 사람이 미어터졌음. 노트북도 가져갔던지라 겨우 한 자리 잡고 있었고 ㅜㅜㅜㅜ 스벅에서 남긴 사진이 한 장도 없다. 종종 가야할 듯 ㅋㅋㅋㅋㅋㅋ 우리는 그토록 갈구했으나 먹어보지 못했던 '맘스터치'에 방문. 싸이버거세트와 치킨커틀렛버거? 를 주문했다. 특별한 건 없었으나 정말 건강한 맛? 집에서 해먹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던 맘스터치였다. 식사를 마치고 어디갈까 하고 나섰는데 마치 불가마 안에 있는듯한 날씨.. 혹시나 품절되었던 노트북 파우치가 있을까 하고 '카카오 프렌즈 스토어' 에 방문했다. 온라인 상으로 품절되었던 패딩파우치가 있다.... 감격..

2017/05/06

오늘은 홍대에서 리코동호회 모임이 있던 날. 나는 선약때문에 길게 있진 못하고 잠깐 뵈었다. 생소한 골목에 주차를 했던지라 연남동 구석까지 툴툴거리며 걸어갔는데 이쁜 가게들이 소소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진짜 이 동네는 어디까지 파고드는 걸까.... 나중에 한 번 가보고 싶은 가게들. 이쁘다~ 빵돌이인 내가 오랫동안 맛집으로 인정하는 곳 리치몬드. 일반 제과점의 가격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지만 힙한 카페들이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에 파는 빵보단 훠~얼씬 낫다. 그만한 가치가 있는 건강한 빵들이니까. 여자친구를 태우고 드라이브를 하는데 미세먼지가 심하디 심한 날이라.. 차에서 수다를 떨다가.. 염창 - 벽제 - 고양 - 수색 - 상암 - 신촌 - 독립문 - 홍제 ㅋㅋㅋㅋㅋㅋ 내 사랑 사랑의 집 떡볶..

2016/11/19

한달여간 종기때문에 투병하던 친구가 술을 먹자며 먼길을 달려왔다. 그런데 참 이상할정도로 식당들마다 발 디딜 틈없이 붐볐다. 거의 삼십분을 넘게 걸어서야 빈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이 곳은 합정에 위치한 비빔국수 전문점 산까치식당. 오랫만에 머리를 하고, 본격적으로 음주타임. 역시 한시간이나 돌아다니며 빈 식당을 찾다가, 구석중에서도 개구석에 위치한 홍콩요리 전문점에 갔다. 향신료 맛이 무척이나 강했지만 태연하게 먹는척 하느라 힘들었다. 2차로 간 이자카야.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서 남겨놓음. 뭐 그냥 별탈없이 오랫동안 주거니 받거니. 미용실에서 본 잡지에 나온 글. 공감하고 공감한다.. 필름카메라 유저는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