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3

2020/04/17

정말 오랜만에 석중님과 현희님을 뵈었다. 캠핑용품 거래카페에서 어느 유저와 텐트를 교환하려고 했는데, 폴대에 들어있는 쇽코드가 느슨해져 도움을 요청한 것. 여기는 합정역 근처에 위치한 세상끝의 라멘. 가쓰오부시 국물이 아주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근처 놀이터에서 폴대수리 슥슥.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어느 카페. 오랜만에 카메라로 사진찍으니 기분 좋은걸. 거의 두 달만..? 오랜만에 편하게 이야기 나눈 시간이었다. 어서 빨리 자유로워 졌으면....

2019/09/09

​​​​​​​​​​ 평일 오전반차. 잠시 짬나는 시간에 앤트러사이트 합정점. 가장 내 입맛에 잘 맞는 앤트러사이트의 커피. 언제 마셔도 참 좋다 :) 혼자 매장에 방문한적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커피를 한 잔 사 먹는것보다 원두를 사는게 훠~얼씬 이득이다.원두를 사면 시음음료를 제공해 주시는데 드립으로 깔끔하게 내려주시기 때문에 맛도 훌륭하거니와커피 한 잔의 값만큼 원두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기분이 드니 일석이조 같다는 느낌. 혹여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에게도 이 곳의 원두는 꼭 한 번 먹어보라며 권하는 편이다.이제보니, 29CM 에서 판매하기도 하는구나. [판매처 링크]공기와 꿈, 버터 팻 트리오, 나쓰메 소세키, 윌리엄 블레이크, 파블로 네루다 각각 미묘하게 맛의 차이가 있지만모두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

2018/11/04

나갈까 말까? 한참을 게으름 피우다가 잠들고 다시 깨고.. 결국은 해질녘이 되어서야 길을 나섰다. 홀라인에서 본 헬리녹스 노나놈 뺨치는 강아지용 텐트.. 귀엽다..! 수제튀김 맛집 '삭' 은 오동통한 김말이가 정말 맛있는 곳. 떡볶이는 평범했고 오랜만에 마신 닥터페퍼는 뼈를 녹일 듯 달았음.. 간만에 방문한 앤트러사이트 합정점은 여전히 최고였다. 분위기도 커피맛도 깡패인 곳.. 한동안 가방속에서 묵혀있던 리코카메라를 꺼내들었다. 예전만큼 써주질 못해서 미안한 리코.. ㅋㅋㅋㅋ 리코가 가진 노오란 색감은 엔틱한 앤트러사이트의 모습을 담기엔 최고였다. 주문한 나쓰메 소세끼 커피. 아이스로 마시면 최고! 언제읽어도 센 발음의 커피. 커피계의 스와로브스키랄까? 사진찍기엔 조금은 어둡기도 한 장소. 휴대폰 조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