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이 운영하시는 카페 '소이 다이닝' 브런치를 먹는 여유로운 아침을 상상하며 가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늦장을 부리는 바람에 오후 네시가 넘어서야 가게에 들어섰다. 적당하게 햇살이 들어오는 카페들이 좋다. 이제는 너무 인위적으로 느껴지는 노랑노랑한 조명들이 지겨울지경. 여러 나라를 여행하시며 모으신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고재로 만들어진 가구들의 조화가 참 좋았다. 오랜만에 플레이모빌도 꺼내 보았다. 갈수록 애정이 줄어들어서 큰일이네. 내가 직접 먹어서 그런거라기보다.. 이 카페의 갈릭트와 타마고산도와 갈릭트는 저~엉말 추천한다. 타마고산도는 원래 식빵사이에 계란말이를 넣은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퍽퍽한 식빵아닌 부드럽게 구워진 크로와상에 알싸한 맛이 살짝 감도는 고소한 오믈렛과의 조화가 끝내준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