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의 한 악세사리 집.. 하늘에 잔뜩 낀 구름이 겨울밤을 더욱 더 짙게 만들었고, 그래서인지 이 곳 조명들이 하나 같이 로맨틱하게 느껴졌다. 오랜만에 찾은 커피방앗간. 그야말로 이 구역의 참새방앗간이다. 이 곳에서는 처음으로 원두를 구매했는데 향이 참 구수해서 얼른 맛보고 싶어졌다 ㅋㅋ 바리스타이자 사장님이자 화백님(?). 오래전에 이 곳에서 1분 초상화라는 것을 그려주셨는데, 어찌나 잘 그려주셨는지.. 작품은 서랍속에 고이접어 보관중이다 ㅋㅋㅋㅋ 인위적인 풍경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낮은 양옥건물은 나에게 짙은 향수를 일으키는것 같다. 정류장 앞 저 의자도 너무 오랜만이다 ㅠㅠ 요즘에는 하도 세상이 뒤숭숭하니 골목길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고 위험해보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집으로 가는 즐거운 공간 이..